[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스마일게이트는 자사 IP(지식재산권) '에픽세븐'의 세계관을 활용한 보드게임 '에픽세븐: 어라이즈(이하 어라이즈)를 14일 공개했다.
스마일게이트에 따르면 국내외에서 인지도를 갖춘 국산 게임 IP가 정식 보드게임으로 개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스마일게이트는 지난 13일부터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킥스타터'를 통해 정식으로 선보이고 펀딩에 들어갔다. 그 결과 오픈 1시간만에 목표 금액을 초과 달성했다. 이에 따라 제작을 시작해 전 세계에 순차적으로 배송할 계획이다.
최초 출시 언어는 영어로 제작되며 추후 한국어를 비롯해 독일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추가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다. 국내 이용자들 위한 한글판 룰북 제작도 크라우드 펀딩 이후 순차적으로 추진한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어라이즈' 출시를 통해 이제는 글로벌 히트 IP로 자리매김한 에픽세븐을 더욱 다양한 사람들이 색다른 방법으로 즐길 수 있게 됐다"며 "에픽세븐 원작을 플레이해보지 못한 사람들에게 에픽세븐의 인지도를 높일 수 있는 새로운 채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어라이즈는 최대 4명까지 함께 즐길 수 있으며 게임 속에서 제시되는 각종 미션을 수행하고 협력과 경쟁을 통해 가장 높은 점수를 획득한 플레이어가 승리하는 보드 게임이다. 게임 속의 미션은 에픽세븐 첫번째 에피소드 '성약의 계승자'의 스토리를 따라 구현됐다.
'엔진 빌딩' 방식의 게임 룰을 채택해 각각 뚜렷한 개성과 상성을 가진 다양한 영웅을 수집하고 팀을 구성해 전략적인 전투를 즐기는 원작의 핵심 재미를 구현하고자 했다. '엔진 빌딩'은 각 플레이어가 보유한 덱(deck)을 다양한 방식으로 강화시켜 나가는 보드 게임의 장르다.
어라이즈의 개발은 홍콩의 유명 보드 게임 개발사 '매로우 프로덕션'의 자회사인 '파사이드 게임즈'와의 협업을 통해 이뤄졌다. 매로우 프로덕션은 지난 2015년 대표작인 'Journey – Wrath of Demons'를 킥스타터에서 출시해 현재까지 10만명 이상의 후원을 받았으며, 홍콩 킥스타터 보드게임 프로젝트 중 1위의 성과를 거둔 바 있다.
회사 관계자는 "에픽세븐 IP가 가진 무한한 확장 가능성을 증명하는 대표적인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스마일게이트그룹이 크로스파이어 IP 사업 다각화를 통해 국내 게임 IP 산업의 리딩 컴퍼니로 자리잡은 만큼 에픽세븐을 비롯한 다른 핵심 타이틀의 IP사업 확장에도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