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종성 기자] 키움증권은 8일 LS일렉트릭에 대해 수소연료와 전기차 부품의 성장성이 부각되며 그린뉴딜 정책의 직간접적 수혜가 예상된다며, 목표가를 기존 6만원에서 8만5천원으로 상향조정했다.
LS일렉트릭은 수소연료전지 분야에서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LS일렉트릭은 현대차와 손잡고 차량용 수소연료전지 기반 발전시스템 개발을 추진하기로 했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LS일렉트릭은 발전시스템 제작과 통합 솔루션 구축을 담당하게 되며, 향후 국내외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라며 국내 복수의 대규모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프로젝트 입찰에 참여하고 있어 수주 성과가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LS일렉트릭은 EV-릴레이 위주의 전기차 부품이 유럽과 중곡 매출 호조가 이어지며 이익 기여도 확대될 전망이다. 특히 중국 무석 법인이 자체 생산라인을 갖춤에 따라 현지 대응력 향상도 예상된다.
김 연구원은 "정부가 그린뉴딜 정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과정에서 연료전지와 전기차 부품 외에도 직류형 전력기기, 태양광, ESS,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 등에 걸쳐 수혜가 구체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신재생에너지의 확산은 직류형 전력기기와 마이크로그리드 시장의 성장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키움증권은 LS일렉트릭의 영업이익이 25% 증가한 1천78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김 연구원은 "전력인프라와 자동화솔루션 중심의 수주잔고가 재차 증가하고 있다"며 "글로벌 경기 회복 기조와 함께 기업들의 설비투자 환경도 지난해보다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LS일렉트릭이 지배력을 가지고 있는 국내 데이터센터와 배터리 업종 배전반 수요가 증가하고, 전력기기 매출로도 이어지고 있다"며 "전력기기 수출은 베트남을 중심으로 회복이 빨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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