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은정 기자] 오라클은 '공중 보건 관리 애플리케이션 제품군'과 '국가 전자건강기록 클라우드'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관리에 활용된다고 16일 발표했다.
미국 정부는 올 초 코로나19 백신, 치료제·진단 테스트 개발과 배포를 가속화하기 위한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오라클은 미국의 보건기관과 의료 전문가가 코로나19 관련 데이터를 파악·분석할 수 있도록 국가 전자건강기록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공중 보건 관리 앱 제품군을 개발해 지원했다.
오라클 제품군으로 미국 보건 관련 기관·전문가들은 자국민 예방 접종 최신 현황 데이터를 파악할 수 있게 됐다. 기존 전자건강기록 시스템으로는 국가 단위 코로나19 보건 데이터 실시간 확인이 불가능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오라클의 이번 제품은 지난 6월 코로나19 백신·치료제 임상시험에 지원한 50만명 이상 참가자 등록 등 업무에 활용됐다. 이후 공중 보건 관리 앱 기능 확장을 통해 전국적으로 배포되는 코로나19 백신을 관리하고, 백신·치료와 관련한 환자 데이터를 축적해왔다.
또 오라클 공중 보건 관리 시스템은 의료진의 원활한 환자 모니터링을 돕는다. 가령 의료진은 코로나19 예방접종자를 대상으로 주사 부위 통증이나 두통 등 부작용을 스마트폰·PC로 쉽게 보고할 수 있다. 의료 전문가가 코로나19 백신 접종자 전원과 소통하며 예상되는 부작용을 추적할 수 있는 것.
아울러 신규 기능인 '공급자 주문 포털'을 통해 백신 주문뿐 아니라 배송 추적, 재고 관리 과정도 지원한다. 백신 공급업체는 백신이 운반되고 수령될 때까지 특정 온도에서 잘 관리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
국가 전자건강기록 클라우드는 CDC가 미국 전역 예방접종 데이터를 관리할 수 있는 저장소 역할도 한다. 저장된 데이터는 모든 미국 관할 구역에서 받아볼 수 있으며, 공인 기관·조직에서 분석하는 용도로 활용된다.
오라클은 "국가 전자건강기록 클라우드와 공중 보건 앱을 전세계 모든 질병에 대한 백신 접종, 치료제 공급·진단 테스트에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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