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오늘 임원인사…정진행·김용환 퇴진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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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회장 취임 후 첫 인사…세대교체 전망

현대차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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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강길홍 기자] 현대차그룹이 이르면 15일 부회장·사장단 인사를 단행한다. 정의선 회장 취임 후 처음으로 이뤄지는 이번 인사에서 정몽구 명예회장의 가신으로 꼽히던 부회장들이 물러나는 세대교체가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이르면 이날 고위급 임원 인사를 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인사에서 정몽구 명예회장의 측근인 정진행 현대건설 부회장과 김용환 현대제철 부회장이 물러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현대차그룹 부회장단에는 윤여철 현대차 노무총괄 부회장과 오너가 일원인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만 남게 됐다. 두 사람은 자리를 지킬 것으로 보인다. 윤 부회장은 2년 연속 무분규 임단협 타결을 이끌어냈고, 정 부회장은 정 회장의 매형이다.

또한 '정의선 체제' 첫 인사에서 부회장단 전원을 한 번에 교체하면 '혹독한 인사'라는 평가가 나올 수 있다는 점에 부담을 느낀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박동욱 현대건설 사장을 비롯해 일부 계열사 사장들도 물러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공석에 누가 앉게 될지 주목된다.

다만 부회장직은 공석으로 둘 가능성도 제기된다. 대신 정 회장의 측근들이 역할을 확대할 수 있다는 관측이다.

정 회장의 참모진으로는 김걸 현대차 기획조정실장과 지영조 전략기술본부장, 공영운 전략기획담당 사장, 이광국 중국사업총괄 사장, 장재훈 국내사업본부장 등이 꼽힌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구체적인 임원인사 시기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강길홍 기자 sliz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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