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현석 기자]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에 이어 삼성물산 패션부문을 2년 동안 이끌어 온 박철규 부문장이 물러났다. 후임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7일 삼성물산에 따르면 박 부문장은 지난 6일 오후 이메일을 통해 전 임직원들에게 자신의 퇴임 소식을 알렸다.
박 부문장은 "30여 년간 삼성물산 패션부문에서 근무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며 "모든 직원들에게 감사하며 앞으로의 길을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박 부문장은 이 이사장이 물러난 직후부터 삼성물산 패션부문을 이끌어 왔다. 이후 YG와의 합작법인을 청산하고 빈폴스포츠 철수를 결정하는 등 사업 효율화에 전념해 왔다. 특히 지난해 '빈폴' 브랜드를 리뉴얼하는 등 '젊은 감성'을 살리기 위한 노력도 이어졌다.
박 부문장은 정식 임원 인사가 발표되기 전 퇴임을 사전 통보받은 후 직원들에게 이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후임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며,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이르면 오는 8일 임원인사가 단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물산 패션부문 관계자는 "(박 부문장이) 연말 인사 발표 전 사전에 연락을 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외부 인사가 선임된다는 등 후임자에 대한 사안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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