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현석 기자] 미국의 연중 최대 할인 행사 블랙프라이데이(블프)가 시작되면서 국내 소비자들의 '직구 전쟁'이 달아오르는 가운데 국내 이커머스 플랫폼의 블프 프로모션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티몬은 오는 30일까지 '티몬블랙딜'을 통해 다양한 상품을 특가 판매한다고 27일 밝혔다.
대표 상품은 ▲맥북에어 2020년형 ▲LG전자 2020년형 김치냉장고 ▲드롱기 전자동 에스프레소머신 ▲삼익악기 디지털 피아노 등 다양하게 구성됐다. 이들 상품은 온라인 최저가보다 저렴한 가격에 판매되며, 결제 수단에 따라 추가 할인 및 적립금도 받을 수 있다.
티몬은 해외직구가 상당한 할인 폭으로 관심을 받고 있지만 복잡한 결제 구조와 배송에 대한 걱정, 반품 및 사후관리(A/S) 문제 등이 약점으로 꼽히는 것에 착안해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 실제 지난 23일 한국소비자원은 해외직구 구매시 유의사항에 대한 가이드를 발표하기도 했다.
또 국내 쇼핑 플랫폼의 블프 혜택에 눈을 돌리는 소비자의 증가세가 만만치 않다는 점도 고려했다.
티몬이 고객 800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한 결과, 블프 시즌 중 해외 직구보다 국내 쇼핑몰 행사를 이용하겠다는 고객이 2배 이상으로 나타났다. 국내 쇼핑몰 선호 이유는 구매와 배송(61.2%), 반품 및 교환(44.9%) 때문. 가격과 상품 측면에서 오히려 국내 쇼핑몰이 좋다(44.4%)는 반응도 상당수를 차지했다.
티몬 관계자는 "블프 시즌 직구 고객 상당수는 비교적 고가 생활가전과 노트북, PC 등을 구매할 것을 고민하지만 배송과 환불 등에 대한 걱정이 크다"며 "블프 시즌을 맞아 국내 쇼핑몰이 내놓은 특가 상품을 잘 찾아본다면 해외직구로 인한 스트레스를 줄이며 파격적 할인가로 구매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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