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협력사와 사업기획부터 성과까지 공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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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트너스데이' 열고 정책 및 협력 모델 제시

 [출처=아이뉴스24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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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송혜리 기자] KT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 사업 환경에 맞춘 새로운 협력사 협력 방안을 제시했다.

사업기획 단계부터 함께 서비스와 상품을 만들어 성과를 공유하고, 소재·부품·장비 분야 해외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3년간 총 90억원을 투자한다.

27일 KT(대표 구현모)는 서울 종로 KT스퀘어에서 '2020년도 파트너스데이(Partner’s Day)'를 개최했다고 발표했다.

비대면 방식으로 동시 진행된 이 날 행사는 500여개 협력사가 온라인으로 참여하고 현장에는 구현모 KT 대표, 강국현 커스터머 부문장, 전홍범 AI/DX융합사업부문장, 신수정 IT부문장, 박종욱 경영기획부문장을 비롯해 협력사 임직원 등 총 30여 명이 자리했다.

2014년 시작해 올해로 7회를 맞은 'KT 파트너스데이'는 KT와 협력사가 사업 방향을 공유하고, 시상 등으로 협력사를 격려하고 서로 소통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먼저 협력사 생각을 듣는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영성 주식회사 이루온 대표는 협력사 시각에서 본 KT 동반성장 정책과 제언을 공유했으며, 30여개 협력사 임직원은 KT에 바라는 점 등 자유로운 의견을 개진했다.

이어 KT가 미래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 파트너 협력 방안을 공유했다.

첫째,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발맞춰 변화된 구매 전략을 시행한다. 글로벌 공급망 안정을 위해 위기상황별 공급망 관리 방안을 마련하고, 생산사 다원화 및 주요 부품 이원화 등에 대한 실질적 대책도 포함해 시행한다.

둘째, 협력사와 상생하는 새로운 협력모델을 제시한다. 기존 사업 단위별로 관리하던 협력사 체계에서 KT 모든 사업 분야로 진출할 수 있는 파트너 체계로 전환한다.

특히 사업기획 단계부터 파트너와 함께 서비스와 상품을 만들고 성과를 공유하는 새로운 협력모델을 도입한다. 또 소재·부품·장비 분야 해외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3년간 총 90억원을 투자해 국내 중소협력사 기술력을 높인다.

셋째, 뉴노멀 시대에 맞도록 협력사 글로벌 진출을 지원한다. KT는 온라인으로 협력사와 바이어 간 수출 상담을 지원하고, KT 해외 거점을 기반으로 협력사의 글로벌 마케팅을 돕는다.

또 해외 현지에 제품을 전시하고 수출 상담은 국내에서 온라인으로 지원하는 하이브리드형 해외 전시회를 지원할 방침이다.

이외에도 빅데이터, 클라우드 오픈랩(Open Lab) 개소를 통해 파트너들이 KT 미래사업 플랫폼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게 개방하고 관련 기술에 대한 컨설팅과 교육을 지원한다. 또 미래 먹거리 발굴 및 사업영역 확대를 위해 분야별 협의체 등을 통해 소통을 강화할 계획이다.

구현모 KT 대표는 "코로나 환경에도 협력사들과 함께 수많은 ICT 혁신 성과를 거두어왔다"며 "앞으로도 KT는 협력사와의 단단한 신뢰를 기반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 새로운 변화를 리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송혜리 기자 chew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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