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아프리카서 선행 잇는다…나이지리아에 무료 세탁방 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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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서 하루 500여벌 옷 세탁·건조할 수 있는 시설 마련…정전에도 사용 가능

나이지리아 현지 주민들이 무료 세탁방에서 세탁기를 체험하고 있다.  [사진=LG전자]
나이지리아 현지 주민들이 무료 세탁방에서 세탁기를 체험하고 있다. [사진=LG전자]

[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최근 에티오피아 주민을 대상으로 콜레라 백신 무료 접종에 나섰던 LG전자가 차별화된 제품과 기술을 활용해 나이지리아에서 따뜻한 기술을 나눈다.

LG전자는 지난 25일(현지시간) 나이지리아 베닌(Benin)시에 무료 세탁방인 '라이프스 굿 위드 LG 워시(Life's Good with LG Wash)'를 열었다고 27일 밝혔다.

이 세탁방은 물과 전기가 부족해 빨래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들에게 반가운 곳이다. 하루 500여 벌의 옷을 세탁하고 건조할 수 있는 규모다.

LG전자는 주민들을 위해 세탁방에 최신 세탁기, 건조기 외에 다리미, 섬유유연제, 세탁세제 등 빨래와 의류관리에 필요한 용품도 비치하고 에어컨도 설치했다. 또 이곳에는 갑작스런 정전에도 주민들이 세탁방을 사용할 수 있도록 무정전 전력공급기도 있다.

LG전자가 나이지리아에 무료 세탁방을 설치한 것은 이번이 네 번째다. 지난 2018년 라고스(Lagos) 지역을 시작으로 포트하커트(Port Harcourt), 카노(Kano) 에 잇달아 무료 세탁방을 설치했다. 현재까지 2만4천 가구가 무료 세탁방을 이용했고 세탁한 옷은 30만 벌이 넘는다.

손태익 LG전자 나이지리아법인 상무는 "앞선 기술력으로 나이지리아 지역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면서 더 나은 삶을 함께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장유미 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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