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은정 기자] 다쏘시스템은 시뮬레이션 애플리케이션 '시뮬리아'를 통해 교실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경로를 파악하는 등 안전한 수업 재개를 지원하고 있다고 23일 발표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시뮬리아를 활용하면 교실 내 공기 흐름과 비말 확산 경로를 파악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환풍기와 좌석을 새로 배치하는 등 교직원과 학생들이 바이러스에 노출되는 확률을 줄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 회사 측 시뮬레이션 결과, 교실 내 인원이 마스크를 착용하면 공기 중 감염 가능성을 낮출 수 있었다. 다만 모든 학교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있지 않고 환기가 불충분한 점 등 요인으로 책상과 가구 표면이 오염될 수 있다고 밝혔다.
다쏘시스템은 가상 환경에서 여러 종류의 환기 시스템과 교실 안 감염자를 배치한 후 시뮬레이션을 진행했다. 특히 중앙에 환풍기를 둔 교실은 비말 입자를 교실 밖으로 이동시키는 공기의 흐름으로 인해 교실 내 바이러스 전파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쏘시스템 관계자는 "교실 외에도 병원, 공항, 공장, 사무실·생활 공간이 코로나19 등으로부터 안전할 수 있도록 환경 조성을 돕고 있다"며 "최근에는 중국 우한 레이선산 병원에 바이러스 감염·확산 경로 시뮬레이션을 제공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조영빈 다쏘시스템코리아 대표는 "학생들의 안전과 학습권 보장은 지속가능한 미래를 여는 핵심"이라며 "3D 시뮬레이션 기술이 코로나19 종말과 인류의 행복에 기여할 수 있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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