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현석 기자] 이마트가 저렴한 햇굴비를 선보인다.
18일 이마트가 지난 1월부터 10월까지 수산물 매출은 분석한 결과 ▲굴비 8.9% ▲삼치 16.5% ▲고등어 13.7% ▲가자미 3.2% 등 반찬거리로 소비되는 수산물의 매출이 크게 늘었다.
이는 집밥 문화가 정착되며 수산물 식재료에 대한 니즈가 높아지고 있는 것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에 이마트는 오는 19일부터 25일까지 일주일 동안 참조기를 건조한 굴비를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할인 판매한다.
이번에 판매되는 햇굴비는 제주·여수·목포 바다에서 올해 8월부터 10월 사이에 어획해 바로 실내에서 냉풍 건조 시켜 신선함이 살아있는 상품이다.
이마트는 미세먼지 등으로 영향을 받는 '자연 건조 식품'의 위생을 강화하고 물량을 안정적으로 수급하기 위해 실내 냉풍 건조 굴비를 선보였다. 특히 올해는 긴 장마와 연이은 태풍으로 굴비 건조가 어려운 상황이라 실내 냉풍건조를 적극 도입했다.
실내 냉풍건조 적용은 안정적인 물량 수급의 원동력이 됐다. 해풍으로 자연 건조할 경우 기상 상황에 따라 건조할 수 있는 기간이 가변적이라 생산 물량에도 영향을 끼치지만, 실내 건조는 외부 기상 상황과 관계 없이 물량 생산이 가능해서다.
온실 건조와 '섶간' 방식으로 굴비 본연의 맛도 살렸다. 일반적으로 외부 자연풍 시설에서는 반나절 이상 굴비를 건조하지만, 냉풍시설에서는 2시간이면 건조가 완료된다.
또 빠른 건조를 통해 살결이 굳어지는 과정이 없어 굴비 본연의 쫄깃함과 고소함을 느낄 수 있고, 해풍 건조보다 염도가 낮아 남녀노소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이와 함께 3년 이상 간수를 뺀 국내산 천일염을 이용해 아가미에 간을 하는 방식인 '섶간방식'을 적용해 쫄깃한 식감과 굴비 본연의 맛을 살렸다.
이마트 관계자는 "대표적 밥도둑인 굴비를 실내 냉풍건조 방식으로 물량을 확보해 더욱 안전하고 저렴한 가격으로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신개념 건조기술을 적용한 냉동수산물을 개발하고, 다양한 어종을 도입해 이마트만의 차별화된 그로서리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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