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조석근 기자]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초대 공수처장 후보 선정과 관련 후보추천위원회에 오는 18일까지 후보를 정해달라고 촉구했다.
후보추천위는 공수처장 후보 심사를 위한 3차 회의를 이날로 예정하고 있다. 여당 차원에선 11월 중 공수처장 후보 인사청문회 실시라는 시간표를 거듭 강조하고 나선 것이다.
이낙연 민주당 대표는 17일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공수처장 후보 선정과 관련 "안 될 것이라고 지레 짐작하고 있지는 않다. 내일(18일)까지 후보를 내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낙연 대표는 "그렇지 않을 경우를 위해 법제사법위원회에 공수처법 개정안이 상정돼 있다"고 언급했다. 후보추천위는 심사 중인 10명의 초대 공수처장 후보 중 최종 2명을 추려야 한다. 후보추천위 소속 야당 인사가 거부권을 행사할 경우 이를 무력화하기 위한 법 개정을 추진해서라도 11월 중 공수처 출범이라는 시간표를 고수하겠다는 뜻이다.
국회 법사위 민주당 간사인 백혜련 의원은 이날 YTN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교황 선출 방식(콘클라베)처럼 끝장회의를 해서라도 후보 추천을 완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추천위가 결론을 내지 못한다면 현실적으로 법 개정 외에는 방법이 없다"며 "야당과의 갈등을 줄이기 위해 그동안 인내에 인내하며 기다렸다"며 "끝까지 협조가 안 된다면 법적으로 종결시키는 것이 갈등을 줄일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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