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넥슨은 신임 사외이사에 디즈니와 틱톡 등을 거친 케빈 메이어를 내정했다고 9일 발표했다.
케빈 메이어 신임 사외이사 내정자는 월트디즈니의 최고 전략 책임자(CSO)로서 픽사, 마블 엔터테인먼트, 루카스필름, 폭스 등의 인수를 성공적으로 이끈 바 있다.
지난 2018년에는 월트디즈니 DTCI(Direct-to-Consumer&International) 부문 대표를 역임하며 디즈니플러스, ESPN플러스, 훌루(Hulu) 등 신규 서비스 출시와 글로벌 채널 운영 전반을 총괄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글로벌 동영상 공유 앱 틱톡 CEO와 틱톡 모회사 바이트댄스 COO를 지냈지만 3개월 만에 사임했다.
오웬 마호니 넥슨 대표이사는 "케빈 메이어는 디즈니의 최고 전략 책임자로서 디즈니가 세계 최대의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재탄생할 수 있도록 브랜딩 전략을 수립하는데 기여했고, 틱톡 CEO를 역임하며 새로운 인터렉티브 엔터테인먼트의 도약을 함께 했다"며 "넥슨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엔터테인먼트 회사로 성장하는 데 많은 비전을 제시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케빈 메이어 신임 사외이사 내정자는 "넥슨은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는 가상세계 기반 엔터테인먼트 분야의 글로벌 리더"라며 "수십년 동안 지속적으로 사랑받고 성장하는 IP를 만들어내는 넥슨만의 능력은 새로운 기술과 플랫폼 그리고 시장에서 빠른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신임 사외이사는 내년 3월 중 이사회 등 관련 절차를 거쳐 공식 선임 예정이다. 임기는 1년이며 최대 10년까지 연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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