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중국 인기 숏폼 동영상 서비스 틱톡의 운영 사업자인 바이트댄스가 주식상장(IPO)에 앞서 기존 투자자들과 추가 자금유치를 협의하고 있다.
테크크런치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바이트댄스는 20억달러 상당의 추가 투자 유치를 세퀘이아 등의 투자자들과 협의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바이트댄스의 기업가치는 1천800억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평가 받았다.
바이트댄스는 지난해 172억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이 매출 가운데 67%는 중국판 틱톡 서비스 '도우인'의 광고, 나머지는 라이브 스트리밍 서비스와 온라인 쇼핑 등에서 거뒀다.
올 매출은 287억달러로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미국의 압박으로 북미와 뉴질랜드·호주의 사업부문의 매각을 추진하고 있어 매출액이 바뀔 전망이다. 바이트댄스는 투자사와 이 부분에 대해 협의를 하면서 추가자금 조달건도 협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차기 정부가 민주당으로 바뀌어도 자국의 이익을 중시하며 중국을 견제하려는 정책기조는 그대로 유지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졌다. 따라서 미국의 중국 메세징앱에 대한 규제는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도 이에 맞서 최첨단 기술의 외국 수출을 제한하고 있다. 최근 바이트댄스는 북미지역 사업부문의 매각을 월마트, 오라클 등과 협상에 왔으며 신생사 인력배치 문제를 조율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 따르면 매각협상에서 오라클이 틱톡 글로벌의 지분 12.5%, 월마트가 7.5%를 가져가기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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