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부문 중간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의 3분기 영업이익이 30% 넘게 증가했다.
한국조선해양은 3분기 연결기준 매출 3조4천598억원 영업이익 407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34.3% 증가했다.
하기휴가 등으로 인한 조업일수 감소와 환율 하락 등의 영향으로 매출은 전분기 3조 9천255억원 대비 11.9% 감소했다.
반면 수익성이 양호한 선박의 비중 확대와 원가절감 노력에 힘입어 영업이익은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조선 부문에서는 전 조선 계열사가 고르게 흑자를 달성했다. 해양 부문은 킹스키 FPU(King’s Quay Floating Production Unit)가 본격 건조됨에 따라 매출이 증가했으나, 고정비 부담이 지속되며 영업이익은 적자를 기록했다. 엔진기계 부문은 엔진발전 및 가스터빈의 매출이 증가, 전 분기에 이어 안정적인 실적을 유지했다.
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는 "코로나19 등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원가 절감 노력 등을 바탕으로 흑자기조를 이어가고 있다"며 "친환경·스마트 선박 기술 개발 등 차별화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일감 확보와 수익성 제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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