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식품, 커피향 닮은 꾸준한 문화·예술 나눔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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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문학상, 클래식 공연 등 국내 문화·예술 저변확대

[아이뉴스24 이연춘 기자] 동서식품이 지난 반 세기 동안 더 좋은 커피를 선보이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한편, 소비자들에게 받은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수십 년 동안 꾸준하게 문화·예술 나눔 활동을 펼치고 있다.

26일 동서식품에 따르면 국내 대표 여성 신인문학상으로 자리매김한 '삶의향기 동서문학상'을 비롯해 찾아가는 클래식 공연인 '동서커피클래식' 등 동서식품의 오랜 문화·예술 나눔활동은 다소 생소할 수 있는 문예창작, 클래식 등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을 환기시키며 국내 문화·예술의 저변 확대에 기여해 오고 있다.

동서식품은 여성들의 활발한 문학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삶의향기 동서문학상'(이하 동서문학상)을 올해로 31년 째 개최하고 있다. 그동안 동서문학상에 접수된 작품은 22만편 이상으로 수상자는 총 6천여명에 달한다.

 [동서식품]
[동서식품]

올해 개최된 제15회 동서문학상은 지난 5월 25일부터 10월 5일까지 자유로운 주제 아래 시, 소설, 수필, 아동문학(동화, 동시) 등 4개 부문의 작품을 접수 받았다. 그 결과 총 1만8천600여편의 작품이 출품되며 예비 작가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이번 동서문학상의 상금은 총 7천900만원으로 대상 수상자(1명)에게는 1천만원이 수여된다. 또한 대상 및 금상 수여자는 문예지 '월간문학' 12월호를 통해 등단할 수 있는 특전이 주어진다. 또한 동상 이상의 수상자(24명)는 종이책 및 전자책(e-book)으로 발간되는 ‘동서문학상 수상작품집’에 작품을 수록할 기회가 주어진다. 수상작은 대상(1편), 금상(3편), 은상(8편), 동상(12편) 등 총 484개작이다.

동서식품은 응모기간 동안 예비 작가들을 위한 다양한 비대면 부대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문학계 거성들이 문학과 삶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전하는 '멘토링 클래스', 유명 작가들에게 작품을 첨삭 받을 수 있는 '멘토링 게시판', 작가로부터 창작에 대한 조언을 들어보는 '멘토링 팟캐스트'와 과거 수상작을 함께 읽고 감상하는 ‘동서명작극장’ 등 참가자들의 문학적 성장을 돕기 위한 여러 프로그램들을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이뿐만 아니라 국내문학에 대한 저변을 넓히고자 마련한 SNS 서평쓰기 프로그램 ‘문학 동기부여 서평쓰기’와 같은 비응모자를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도 실시해 많은 호응을 얻었다.

동서식품은 지난 2008년 동서식품 창립 40주년을 계기로 ‘동서커피클래식’과 ‘맥심 사랑의 향기’를 시작한 이래 매년 주요 도시를 순회하며 지역사회 시민들에게 깊은 감동을 전달하고 있다.

동서커피클래식은 지역사회와 소통하고 클래식 음악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개최해오고 있는 문화예술 사회공헌활동이다. 상대적으로 문화 공연 향유가 어려운 지역 사회 시민들이 부담 없이 클래식 공연을 경험할 수 있도록 무료로 개최하고 있다.

누적 관람객수는 약 1만6천명에 달하며 매년 만석을 기록할 정도로 시민들에게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동서커피클래식을 거쳐간 협연자만 해도 피아니스트 백혜선, 바리톤 김동규,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 등 내로라하는 유명 음악가들이다.

지난해 부산문화회관에서 열린 제12회 동서커피클래식에서는 부산 출신의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박종화와 국내외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바이올리니스트 장유진, 소프라노 구민영, 크로스오버 남성 4중창 그룹 포르테 디 콰트로 등이 무대에 올라 수준 높은 공연을 펼쳤다.

‘맥심 사랑의 향기’는 음악 꿈나무들이 있는 기관 중 나눔이 필요한 곳을 찾아 문화자산을 후원하는 동서식품의 사회공헌사업으로 ‘동서커피클래식’과 더불어 지난해 12회째를 맞았다. 지난 2008년 ‘부산 소년의 집’ 관현악단 후원을 시작으로 ‘맥심 사랑의 향기’는 초등학교와 보육원을 찾아 12년간 총 2억 8천여만 원 상당의 악기와 음악실 개보수를 지원했다.

제12회 맥심 사랑의 향기는 부산 기장군에 위치한 철마초등학교(이하 철마초)에서 열렸다. 동서식품은 아이들이 미래의 꿈을 더욱 키워나갈 수 있도록 아이들에게 팀파니, 베이스 드럼 등 오케스트라용 악기를 기증하고, 대회 참가 등 외부 행사 시 착용할 수 있는 단복을 선물하며 앞으로의 꾸준한 활동을 응원했다.

한편 동서식품은 미래 세대를 위한 사회공헌 활동에도 주력하고 있다. 동서식품이 지난 2017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동서식품 꿈의 도서관'은 미래의 주역인 어린이들의 생각과 꿈을 키울 수 있도록 도서를 기증하고 도서관 환경을 개선하는 사회공헌활동이다.

지난해까지 충북 진천 상산초등학교와 인천 부평동초등학교, 창원 명도초등학교 등을 수혜처로 선정해 도서 2천 여권을 구매·기증했으며, 낡은 도서관 시설 및 기타 교육 기자재들을 교체해 아이들이 보다 독서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 바 있다.

올해는 대전광역시 서구 둔산동에 위치한 대전 서원초등학교를 수혜처로 선정했다. 대전 동서식품은 학생 수 대비 장서량이 부족하고, 도서 상태도 많이 노후된 상황이었던 서원초등학교에 학생들을 위한 도서 2천500여 권을 구매해 기증하는 한편, 서가를 추가로 구축하고 저학년을 위한 열람 공간을 마련하는 등 도서관 환경을 개선해 아이들이 보다 편안한 공간에서 독서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이규진 동서식품 CSR 담당자는 "동서식품은 문화·예술 나눔 활동뿐만 아니라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해 나가고 있다"이라며 "앞으로도 동서식품은 지역 사회 곳곳에 따뜻한 향기를 더할 수 있도록 커피 한 잔과 어울리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연춘 기자 stayki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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