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영웅 기자] 현대건설이 최근 대구 명륜지구 재개발정비사업 시공권을 확보하면서 올해 도시정비사업 수주 실적을 4조 4천491억원으로 늘려, 창사 이후 최대실적 달성을 가시권에 뒀다. 기술력과 브랜드 경쟁력을 바탕으로 도시정비사업 강자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의 재개발사업인 서울 용산구 한남3구역 재개발사업의 시공사로 선정됐다. 수도권뿐만 아니라 부산, 대구, 대전 등 주요도시의 15개 사업지에서 총 4조 4천491억원 규모의 시공권을 따내며 압도적인 실적으로 올해 업계 1위 달성이 확실시되고 있다.
이로써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2017년(4조 6천468억원) 실적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현대건설은 지난해에도 2조 8천297억원의 실적을 달성해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2년 연속 도시정비사업 수주 1위를 기록한 배경에는 탄탄한 재무건전성과 풍부한 현금유동성에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도시정비사업은 대규모 유동자금 조달이 필요하다보니 시공사의 재무구조가 중요하다. 현대건설은 10년 연속 업계 최고 등급의 회사채 신용등급을 유지하고 있다. 여기에 현대건설만의 뛰어난 기술력과 브랜드 경쟁력이 조합원들의 지지를 이끌어내고 있다는 평가다.
2년 연속 1위 달성 및 사상 최대 실적 경신을 눈앞에 둔 현대건설의 선전은 매년 축소되고 있는 도시정비사업 수주 총액에서 거둔 실적이라 더욱 주목받고 있다. 현대건설은 올해 사상 최대 실적 경신과 함께 수주 잔고 15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업계 최고수준의 탄탄한 재무구조와 현금유동성 그리고 명품 브랜드를 갖고 있기에 수주전에서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었다"며 "올해 4분기 예정된 사업지에서도 현대건설만의 브랜드 철학과 기술 노하우를 살려 역대 최대실적 달성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