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조석근 기자]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국민의힘의 공수처 출범, 라임·옵티머스 특검 동시 추진 제안에 대해 "정략적 조건걸기, 시간끌기일 뿐"이라며 거부했다.
민주당이 공수처장 추천위원회 구성 시한으로 제시한 오는 26일까지 국민의힘 몫 추천위원 2명부터 우선 추천하라는 것이다.
김태년 원내대표는 21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은 26일이 지나면 법(공수처법) 개정 절차를 개시하겠다는 점을 다시 한번 분명히 말씀드린다"며 이같은 입장을 나타냈다.
그는 "민주당은 공수처의 원만한 출범을 위해 세 달 넘게 인내와 양보하며 야당을 존중해왔다"며 "그러나 국민의힘은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 요청에 대해 번번이 조건을 달고 계속 말을 바꿨다"고 강조했다.
또한 "국민의힘이 이제 공수처를 특검과 연계하는 이해하기 힘든 조건을 들고 나왔다"며 "공수처와 특검이 무슨 관계인지 납득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김태년 원내대표는 "제시한 조건을 수용하면 또 다른 조건을 내는 야당의 의도는 옳지 못하다"며 "민주당의 인내와 선의를 조건 걸기로 화답하는 국민의힘의 도돌이표 정쟁에 유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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