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LG화학이 배터리 사업 분사를 앞두고 성난 주주들을 달래기 위해 '배당' 카드를 꺼냈다.
LG화학은 "주주 가치 제고를 확고히 하고자 오는 2022년까지 향후 3년간 보통주 1주당 최소 1만원 이상의 현금배당을 추진하겠다"고 14일 공시했다.
연결 재무제표 당기순이익은 분할로 신규 설립되는 LG에너지솔루션의 당기순이익까지 합산해 산출된다. 우선주에 대한 현금배당금은 보통주에 대한 현금배당금에 주당 액면가액의 1%를 합산한 금액으로 결정된다.
LG화학은 "분할 전과 동일한 배당재원 기준 적용을 위해 연결 재무제표 당기순이익 기준 배당성향 30% 이상을 지향하겠다"고 말했다.
LG화학은 배터리 사업 분사 후 지분가치가 희석된다며 주주들이 반발하자 이달 12일 사상 처음으로 잠정 실적을 발표했고, 이번엔 주주환원책의 일환인 배당 계획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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