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전세계 전기차 판매 4위…수소차는 1위

[아이뉴스24 강길홍 기자] 현대·기아차의 올해 7월까지 전기차 판매량이 전세계 자동차 브랜드 가운데 네 번째로 많았다.

4일 자동차연구원이 SNE리서치 통계를 분석한 내용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올 7월까지 전기차 6만707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4만8천570대) 대비 25% 늘어난 규모다.

테슬라(19만1천971대), 르노닛산그룹(8만6천189대), 폭스바겐(7만5천228대)의 판매량이 현대기아차에 앞섰다. 중국 비야디(BYD)는 4만2천340대로 5위에 올랐다.

현대기아차의 전기차 판매는 상용차가 이끌었다. 현대차는 코나 EV의 판매량 감소에도 포터II 일렉트릭의 판매 호조로 판매량이 늘었고, 기아차도 봉고 EV의 수요 증가로 판매량이 2만 대를 돌파했다.

한편 현대기아차는 수소전기차 시장에서 2천879대를 판매해 글로벌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대비 59% 급증한 수치다. 도요타(439대)와 혼다(134대)가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