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은정 기자] 안랩은 최근 국가기관을 사칭해 '2차 재난지원금 지급'으로 위장한 스미싱 문자메시지 유포 사례를 발견했다며 22일 사용자 주의를 당부했다.
이번 공격자는 '(국세청) 2차 재난지원금 신속지급 즉시확인'이라는 내용에 악성 URL을 포함해 스미싱 문자메시지를 발송했다.
만약 사용자가 무심코 해당 메시지 내 URL을 실행하면 특정 카카오톡 친구추가 채널로 연결된다. 안랩은 이 페이지를 광고 목적 채널로 추정하고 있다. 다만 현재 해당 채널은 '비공개 및 삭제된 프로필'인 것으로 나타난다.
또한 안랩 측은 과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슈를 악용해 금융투자 관련 URL을 유포한 사례와 같이 이번 스미싱 문자도 특정 채널로 사용자를 유인하기 위해 유포한 것으로 보고 있다.
박태환 안랩 ASEC대응팀장은 "공격자는 정부 2차 재난지원금 지급 계획이 발표되자 빠르게 해당 이슈를 스미싱 문자 유포에 활용했다"며 "공격자 의도에 따라 다양한 악성코드를 설치할 수도 있기 때문에 사용자는 출처가 불분명한 문자메시지 속 URL은 접속을 자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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