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지혜 기자] 네이버와 카카오톡에서도 운전면허를 확인할 수 있게 된다.
3일 네이버와 카카오는 '운전면허 확인 서비스'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ICT 규제 샌드박스 임시 허가를 획득했다고 발표했다. 네이버와 카카오는 연내 각 플랫폼에서 모바일 운전면허 확인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모바일 운전면허란 이용자가 본인 명의의 휴대전화로 온·오프라인에서 운전 자격 및 신분을 증명할 수 있는 서비스다.
서비스에 운전면허증을 한번 등록하면 언제 어디서든 꺼내 활용할 수 있어 편리하다. 증명 화면에는 운전면허증 사진, 인증용 QR코드 및 바코드만 노출돼 불필요한 개인정보 노출을 줄일 수 있다. 또 이용자가 등록한 운전면허증 정보는 경찰청 '운전면허 시스템' 상의 정보와 대조돼 신뢰성이 높다.
네이버는 '네이버 인증서'에서, 카카오는 '카카오톡'에서 연내 모바일 운전면허 확인 서비스를 선보인다.
네이버 인증서, 전자문서 서비스를 담당하는 오경수 리더는 "네이버 앱이 이용자의 생활 속 다양한 순간에서 편리함과 안전함을 동시에 제공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서비스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네이버-카카오, 블록체인 기술 적용 등 보안성 UP
네이버와 카카오는 이용자가 안전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보안을 강화한다. 우선 네이버는 인증서 접속 과정에 ▲로그인 보안 기술 ▲PKI방식의 암호화 기술 ▲위변조 및 복제를 방지하는 블록체인 기술 등을 접목하고, 운전면허 확인 페이지에 캡처 금지 기술을 검토한다.
카카오 역시 운전면허증 정보를 전자서명과 함께 암호화해 카카오톡에 등록하고 블록체인에 기록하는 등 자사가 보유한 최고 보안 기술을 적용한다고 강조했다.
더 나아가 카카오는 다양한 모바일 신분증으로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향후 모바일 운전면허증 외에도 산업인력공단의 국가기술전문자격증 등 다양한 신분증과 자격증을 카카오톡에 담을 예정"이라며 "카카오는 모바일 신분/자격 증명 서비스가 필요한 각종 단체, 재단, 기업, 교육기관 등과 파트너십을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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