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나리 기자] 삼성전자 기흥사업장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사업장 일부가 폐쇄됐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경기 용인시에 위치한 삼성전자 기흥캠퍼스 LED 기술동에 근무하던 직원 1명이 이날 오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삼성전자는 해당 직원이 근무했던 7층짜리 LED 기술동을 전체를 폐쇄하고 긴급 방역 조치를 실시했다. 또 확진자와 접촉한 직원들은 모두 자택 격리하도록 했다.
다만 공장은 정상 가동한다. 확진자가 사무직인 데다 근무한 기술동 자체가 생산라인과 무관해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확진자는 LED 기술동 1층에서 근무해 온 사무직원으로, 기술동 자체가 생산 라인과는 전혀 무관한 곳"이라며 "확진자가 생산라인에 출입하지 않아 공장은 정상 가동되고 있고 생산에 차질도 없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발생하면서 삼성전자도 방역 조치를 강화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일 사내게시판 공지를 통해 ▲20명 이상 회의 금지 ▲회의 시 1.5m 이상 거리두기 ▲회식 금지 ▲국내 출장 제한 ▲사외 집합 교육 중단 및 사내 집합 교육 30명 이하 운영 ▲출퇴근 버스 좌석 전체 50%만 운영 ▲모바일 문진 매일 시행 등 강화된 조치를 안내했다.
또 화성사업장에 이어 수원사업장도 24일부터 코로나19 사내 검사소를 운영하기로 했다. 필요할 경우 구미와 광주사업장도 검사소 운영을 검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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