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코로나19 진단 '음성'…정치권 일단 '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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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 라디오 인터뷰 참여, 18일 DJ 11주기 참석 '아찔'

[아이뉴스24 조석근 기자] 더불어민주당 유력 당권주자 이낙연 의원이 코로나19 진단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민주당에 따르면 이낙연 의원은 코로나19 음성으로 판정 받았다. 이낙연 의원은 지난 17일 CBS 라디오 시사 프로그램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이후 코로나19 진단과 함께 일시적으로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경선에 출마한 이낙연 후보가 18일 오후 서울 양천구 CBS사옥에서 진행된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 에 출연,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취재단]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경선에 출마한 이낙연 후보가 18일 오후 서울 양천구 CBS사옥에서 진행된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 에 출연,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취재단]

이낙연 의원은 지난 17일 방송에서 출연, 민주당 전당대회와 최근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같은 프로그램의 스탭 중 한 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낙연 의원실 측은 18일 오후 이같은 사실을 통보받고 곧바로 의료기관을 방문, 코로나19 진단을 받았다.

사랑제일교회와 8·15 광화문 집회를 계기로 수도권 중심 코로나19가 급속히 재확산되는 국면이다. 민주당 입장에선 가슴을 쓸어내린 상황인데 새 지도부를 선출할 전당대회가 불과 열흘 앞으로 다가온 데다 당내 핵심 중진인 이낙연 의원의 경우 국회 안팎에서 활발히 활동 중이기 때문이다.

단적으로 전날 김대중 전 대통령 11주기 국립현충원 추도식 행사의 경우 민주당은 물론 통합당, 정의당, 열린민주당 지도부는 물론 정세균 국무총리 등 정부와 청와대 고위 인사들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 이낙연 의원은 물론 주요 당권주자들도 참석했다.

국회는 이미 지난 2월말 코로나19 확기 당시 국회 내 한 세미나에서 확진자가 나오면서 일시 폐쇄되기도 했다. 이낙연 의원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면 정치권은 물론 자칫 국정 컨트롤타워가 일시 마비될 수 있는 아찔한 상황이었던 셈이다.

한편 민주당은 이낙연 의원에 대한 진단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 19일 오전 최고위원회의 등 주요 일정을 오후로 미뤘다. CBS의 경우 '김현정의 뉴스쇼'는 시사 분야 간판 프로그램이다. CBS는 이날 정규 방송을 중단했다.

조석근 기자 mysu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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