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송혜리 기자] SK텔레콤과 로보티즈가 5세대 통신(5G) 모바일엣지컴퓨팅(MEC) 기반 자율주행 로봇 개발을 위해 손을 잡았다.
SK텔레콤(대표 박정호)은 로보티즈(대표 김병수)와 '5G·MEC기반 자율주행 로봇사업 협력 MOU'를 체결했다고 4일 발표했다.
로보티즈는 지난해 말 '실외 자율 주행로봇'으로 산업통상자원부 로봇부문 최초 규제 샌드박스 실증 특례를 받은 업체다.
이번 MOU로 양사는 로봇에 5G를 적용해 대용량의 영상·센서정보를 효과적으로 전송해 로봇 자율주행성능을 개선하고, 향후 로봇관제시스템을 MEC에 탑재해 많은 수의 로봇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기술개발에 나선다.
SK텔레콤은 5G를 이용한 초저지연 통신환경을 제공, 로봇이 다양한 장애물과 돌발 상황에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하고, 로봇과 관제센터 간 원활한 통신도 가능케 할 계획이다.
로보티즈 로봇 관제 시스템을 SK텔레콤 5G MEC에 탑재 시, 로봇의 두뇌에 해당하는 핵심부품을 경량화할 수 있어 로봇 가격 및 소비전력이 절감도 기대된다. 아울러 운영하는 로봇 수량의 급격한 증감시 인프라 비용절감에도 큰 도움이 돼, 전국 어디서나 안정적인 자율주행 로봇 연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양사는 향후 포스트 코로나19 시대 공장 상주 인력 최소화를 위한 제품적재·원격정비·순찰·방역 등 로봇 기반의 다양한 서비스 개발도 추진한다. 또 자율주행 로봇 적용분야를 공장·물류 등 산업 뿐 아니라 안전·환경 등 다양한 실생활에 까지 확장할 계획이다.
최판철 SK텔레콤 기업사업본부장은 "자율주행 로봇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는 핵심 기술로, 5G MEC 결합을 통해 성능개선 및 제조원가 절감이 가능하다"며 "이번 협력으로 5G MEC와 로봇, AI등 신기술을 결합한 다양한 서비스를 지속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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