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송혜리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정보통신기술(ICT)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 성공확률을 높이는 데 팔을 걷고 나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최기영)는 지난달 30~ 31일 양일간 '해외진출 집중성장캠프(Boot-X Program)' 시연회(데모데이)를 온라인 개최했다고 3일 발표했다.
올해 처음 추진한 '해외진출 집중성장캠프'는 미국, 중국, 유럽 진출을 준비 중인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하는 글로벌 성장 지원 프로그램이다.
기업이 목표로 하는 해외시장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이상적 고객 목록과 고객가치 제안을 설정한 뒤, 세일즈 및 마케팅 전략을 세우는 8주간의 집중 교육과정(1단계)과 제품에 대한 현지 반응을 확인하는 6주간의 현지 시장 검증과정(2단계)으로 구성된다.
지난 5월 집중성장캠프를 지원한 총 97개 기업 중 19개 기업을 선발, 현지 전문가들의 1:1 컨설팅을 통해 현지 진출 전략을 가다듬는 1단계 교육과정을 진행했다. 또 시연회(데모데이)는 19개 기업을 대상으로 2단계 시장 검증과정을 수행할 15개 기업 선발을 진행했다.
행사는 각 기업들이 투자설명회(IR) 피칭 후 평가위원의 질문에 답하는 방식으로 진행, 현지 크로스보더 투자자, 글로벌혁신센터(KIC) 센터장 등이 평가위원으로 참석해 휴멜로, 클라썸, 누비랩 등 15개사를 최종 선정했다.
선정된 15개사는 기업의 제품 또는 서비스 형태에 따라 사용자 경험조사, 잠재 고객 인터뷰, 잠재 파트너사 미팅 등을 통해 현지 시장반응을 직접 파악하게 되고, 전 과정은 현지 시장 네트워크 보유 전문가를 연결해 온라인상에서 진행한다.
오상진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코로나19의 전 세계적 확산으로 해외 전문가 초청이 곤란한 상황에서 비대면으로 교육을 추진하게 됐다"며 "혁신기술과 역량을 갖춘 ICT 스타트업이 시간과 비용을 줄여 현지 시장에 빠르게 진입함으로써 해외진출 성공확률을 높일 수 있도록 앞으로도 신규 프로그램 기획, 관련 전문가 확보 등 적극적이고 다각적인 노력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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