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페이먼츠 8월3일 출범…핀테크 혁신 장착 PG시장 판 흔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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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제창 교체·데이터 분석·마케팅 지원 등 앞세워 새 고객 확보

[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토스의 전자결제(PG) 서비스 업체인 '토스페이먼츠'가 다음달 3일 출범한다. 시장점유율 2위인 LG유플러스의 8만 가맹점에 더해 토스 만의 핀테크, 마케팅 노하우도 녹여낼 계획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비바리퍼블리카는 오는 8월3일 토스페이먼츠를 정식 출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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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 자금은 사모펀드인 LB프라이빗에퀴티와 프리미어파트너스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마련했다. 이후 물적분할 및 업무 인수인계 작업을 거쳐 내달 토스페이먼츠로 출범한다.

PG(Payment Gateway) 서비스는 온라인에서 고객이 신용카드 등으로 결제할 때 안전하게 결제할 수 있도록 카드사와 대표로 가맹계약을 맺고 쇼핑몰 결제를 대행해주는 서비스를 말한다.

그동안 국내에서는 KG이니시스, LG유플러스, NHN한국사이버결제 3사가 빅3로 꼽히며, 전체 시장의 65~80% 정도를 점유해왔다. 이 중 LG유플러스는 시장점유율 2위 사업자로 꼽힌다.

토스페이먼츠는 LG유플러스의 시장 지위와 8만 가맹점 등을 그대로 이어받아 서비스를 유지할 예정이다. 자본금 400억원, 연간 영업이익 300억원 수준의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성장하겠다는 계획이다.

토스 관계자는 "LG유플러스와 PG 가맹점 사이의 계약이 토스페이먼츠로 승계되기 때문에 가맹점에서 추가로 부담하거나 추가로 대응할 일은 없다"며 "수수료 역시 변경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여기에 토스 서비스로 쌓아온 핀테크 혁신 노하우를 결합해 시장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한다.

토스 관계자는 "토스페이먼츠는 온라인 쇼핑 시 불편했던 기존 결제 창을 혁신할 것이다"라며 "창업, 중형, 대형 등 가맹점 규모에 최적화한 서비스도 개발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가맹점 대출, 정산주기 단축, 매출 데이터 분석, 차세대 가맹점 관리자 기능 등의 서비스도 추진할 계획이다.

전 국민의 3분의 1인 1천700만명 토스 가입자가 토스페이먼츠의 가맹점으로 유입될 수 있도록 마케팅 지원에도 나선다.

한편 통계청의 2019년 온라인쇼핑동향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온라인 쇼핑 거래 규모는 연 평균 20% 이상 성장 중이며, 특히 모바일 채널 거래 규모는 연 평균 약 40% 가량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2018년 온라인 쇼핑 총 결제금액은 114조원, 이중 모바일 결제 금액은 69조원에 달한다.

김다운 기자 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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