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인기 온라인 게임 '라그나로크 온라인'을 기반으로 한 '라그나로크 오리진'이 내달 서비스를 시작한다. 국내에서 흥행한 '라그나로크M'의 뒤를 이어 가시적인 성과를 낼 지 주목된다.
그라비티(대표 박현철)는 15일 오전 온라인 간담회를 열고 모바일 게임 라그나로크 오리진을 오는 7월 중 국내 구글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정일태 라그나로크 오리진 팀장, 이희수 PM, 류정민 PM, 신택준 운영유닛팀장이 자리했다.
라그나로크 오리진은 '라그나로크 온라인'을 기반으로 한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다. 원작의 게임성을 바탕으로 한 깊이있는 스토리를 접할 수 있으며 3대3, 쟁탈전, 공성전 등 각종 이용자간 대결(PvP) 콘텐츠가 마련돼 있다. 날씨의 변화와 밤과 낮, 노을 등 환경적 변화까지 사실적으로 구현한 점이 특징이다.
이 게임은 게임 내 등장하는 각종 캐릭터(NPC)에 성격을 부여해 다양한 이야기를 제공하며 셀카 찍기와 각종 무도회, 피팅룸, 잡지 시스템 등 여성 이용자를 겨냥한 색다른 즐길거리도 갖췄다.
정일태 라그나로크 오리진 팀장은 "가장 라그나로크다운 게임으로 퀘스트 스킬, 업적, 스탯, 스토리 등을 모바일로 구현했다"며 "라그나로크만의 재미와 웃음, 감동을 선사하고 투명한 운영과 안정적 서버로 쾌적한 플레이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신택준 운영유닛팀장은 "라그나로크 오리진은 MMORPG의 맛을 더 살린 게임으로 파티 시스템을 강화했고 던전 내 몬스터 인공지능(AI)을 높여 공략의 재미도 있을 것"이라며 "수십 명이 전투 벌이는 데스매치와 길드 매칭전, 길드 사냥전 등 준비해 MMORPG 본연의 재미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수동 전투의 비중을 늘린 것도 차별화 요소. 최근 모바일 게임들이 자동 사냥 및 자동 성장 중심으로 기획한 것을 감안하면 색다른 시도인 셈이다.
신택준 팀장은 "기존 모바일 게임과 다르게 수동으로 조작하는 콘텐츠를 늘렸다. 비중은 6대4 정도"라며 "미니게임, 의뢰형 퀘스트 등은 수동조작 필수이며 던전, 정예 몬스터 사냥에는 보다 정밀한 조작 필요하다"고 말했다.
라그나로크 오리진은 지난 2018년 그라비티가 국내 출시한 라그나로크M 이후 2년여 만에 출시하는 MMORPG 신작으로 내부 기대감도 상당하다. 라그나로크M은 원작의 팬층과 완성도 높은 콘텐츠에 힘입어 론칭 당시 국내 양대마켓 매출 순위 최상위권을 장기간 유지한 바 있다.
이와 관련 이희수 PM은 "내부적으로 라그나로크 IP 중 최고 성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매출 순위 최상위권이 목표로, 최종 목표는 1위"라고 자신했다.
류정민 PM 역시 "초기부터 긍정적인 사전예약 지표를 보이고 있다"며 "론칭 시점에 마케팅을 진행해 더 많은 이용자들 참가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일태 팀장은 "기획 초기 단계부터 원작의 정통성을 재현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라그나로크 오리진이라는 제목은 그래픽뿐만 아니라 세계관 배경 등 다양한 부분에서 원작의 장점을 구현하려 한 의미를 담기에 적합하다고 판단했고, 최초이자 새로운 시작이 되겠다는 의미"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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