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상국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글로벌 코로나19 위기 극복에 기여하기 위해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총 30만 달러의 특별 기여금을 제공하고, 한국원자력의학원과 한국원자력연구원의 코로나19 대응 노하우 및 기술역량을 IAEA 회원국에 전수하기로 했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5월11일 현재 총 119개국에 달하는 IAEA의 개도국 회원국들이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IAEA에 도움을 요청했으며, IAEA는 우리나라를 포함한 주요 회원국에 특별 기여금 납부를 요청했다.
과기정통부는 이에 따라 특별 기여금 제공과 함께 산하 기관들의 코로나19 대응경험을 IAEA 회원국들에 공유하기로 했다.
과기정통부는 또한 개도국 의료진을 대상으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에 따른 폐질환 진단·판독을 위한 컴퓨터단층촬영장비(CT) 활용역량을 개도국에 전수하는 한편 원자력연구원의 방사선 멸균장비를 활용해 의료진 개인보호장구에 대한 멸균표준체계 교육도 실시할 계획이다.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은 "코로나19라는 엄중한 위기 속에서도 우리나라의 방역체계는 세계의 표준이 되었고 이로 인해 한국의 국가적 위상은 그 어느 때 보다 높아졌다”면서, “이번 특별기여금 납부와 후속 프로젝트의 수행은 우리의 높아진 위상만큼이나 글로벌 사회의 책임있는 일원으로서 그 역할을 강화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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