웁살라시큐리티·NSHC, 사이버 범죄 추적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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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n번방·다크웹 등 추적·수사 협력

[아이뉴스24 최은정 기자] 블록체인 보안 기업 웁살라시큐리티는 다크웹·사이버 보안 기업 NSHC와 기술 제휴 및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1일 발표했다.

이번 협약은 양사가 보유한 핵심 기술을 제휴해 공동 사업 모델을 개발·구축하는 것이 골자다. 앞으로 두 회사는 각국 정부 수사기관들이 제2의 n번방, 다크웹 등 사이버 범죄를 추적·수사할 수 있는 기술을 공동 개발할 예정이다.

NSHC의 경우 다크웹 인텔리전스 플랫폼 '다크트레이서'를 통해 2016년부터 축적한 수백억 개의 방대한 다크웹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 NSHC는 해당 데이터와 새롭게 수집된 범죄 증거를 연계 분석해 범죄자를 특정하거나, 새로운 증거를 찾아 수사기관이 범죄자를 검거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솔루션을 갖고 있다.

 패트릭김 웁살라시큐리티 대표(왼쪽)와 허영일 NSHC 대표의 모습. [사진=웁살라시큐리티]
패트릭김 웁살라시큐리티 대표(왼쪽)와 허영일 NSHC 대표의 모습. [사진=웁살라시큐리티]

웁살라시큐리티는 보이스피싱·사기·해킹 등과 관련된 가상자산 지갑주소 블랙리스트 등 다양한 사이버 위협 인텔리전스를 크라우드 소싱 기법으로 데이터베이스(DB)에 축적하고 있다. 특히 인공지능(AI) 머신러닝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가상자산 부정거래를 사전에 식별·추적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허영일 NSHC 대표는 "이번 제휴를 통해 사이버 범죄를 보다 더 입체적으로 추적·분석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양 사 기술력이 글로벌 시장에서도 큰 성과를 거둘 것"이라고 말했다.

패트릭김 웁살라시큐리티 대표는 "양사 핵심 기술 제휴를 통해 다크웹 상 마약 거래, 디지털 성범죄 및 가상자산 탈취·세탁 등 사이버 범죄에 대한 보다 효과적인 탐지·추적 활동이 가능해질 수 있다"며 "추후 각국 정부 수사기관에 디지털 범죄 추적 기술을 제공해 날로 교묘해지는 디지털 범죄 수사에 진전을 이룰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최은정 기자 ejc@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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