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현석 기자] 티몬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재택근무에 들어갔다. 사내 확진자 발생이 아닌 같은 건물을 사용하는 야놀자에서 확진자가 발생해서다.
13일 티몬에 따르면 본사 건물인 동일타워 17층에서 근무하고 있는 야놀자 직원이 이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야놀자는 동일타워 8층과 17층을 사용하고 있다.
이에 야놀자는 동일타워 근무자를 조기 퇴근시키고 재택 근무를 시행함과 함께, 밀접 접촉 여부와 상관 없이 전 직원 대상으로 선별진료소 검사 비용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 인근에 위치한 본사 건물도 폐쇄하고 방역을 진행하기로 했다.
야놀자와 같은 건물을 사용하고 있는 티몬에서는 밀접 접촉자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티몬은 이와 무관하게 전 직원 재택근무를 시행하고 조기 퇴근을 시행했다. 티몬은 일단 이번주까지 재택근무를 진행할 방침이며, 후속 조치에 따라 재택근무 연장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서울 중구에 위치한 티몬의 콜센터 외주업체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 확진자는 지난 7일 서울 마포구 홍대의 한 주점에 방문했다가 감염된 코로나19 확진자의 밀접 접촉자로, 확진자와 접촉한 다음날인 지난 9일 출근했다. 또 이 외주업체 콜센터에서 일하는 직원은 총 180명이며, 이 중 티몬 담당자는 40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티몬은 외주업체로부터 이 사실을 확인한 직후 사업장을 폐쇄 조치하고 방역 작업에 들어갔다. 티몬은 현재 중구 콜센터 등 외부 사업장 4곳에서 콜센터를 운영 중이며, 폐쇄된 콜센터의 업무는 나머지 콜센터로 분담해 진행할 예정이다.
티몬 관계자는 "외주업체와 같은 건물 입주사에서 확진자가 발생했지만, 티몬 직원 중 아직 확진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별도 조치가 있을 때까지 재택근무를 시행하며 상황을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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