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서울 이태원 클럽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는 11일 낮 12시 기준, 총 86명으로 집계됐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이하 방대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오늘 0시 기준 국내 지역사회 발생은 29명이고 모두 이태원 클럽 집단 발생 관련 확진자다. 여기에 금일 낮 12시까지 추가로 14명이 확인돼 총 누적환자는 86명"이라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서울 51명 △경기 21명 △인천 7명 △충북 5명 △부산 1명 △제주 1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태원 클럽을 방문해 확진을 받은 사람은 63명이다. 이들 가족·지인·동료로 확진된 사람은 23명이다.
아직까지 2차 감염을 넘어서 3차 감염 사례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이태원 클럽 방문자의 명단 전체가 확인되지 않아 관련 접촉자들의 지역사회 감염에 대한 우려는 클 것으로 전망된다.
정 본부장은 "평균 잠복기를 고려하면 지난 7일부터 오는 13일까지 발병이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태원 유흥 시설을 방문하신 분들께서는 오늘(11일), 내일(12일) 등 신속하게 검사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확진자라고 비난받을까 봐 진단검사를 못 받겠다는 말도 전해들었다. 누구든지 진단검사의 불편과 편견이 없도록 노력하겠다"며 개인정보를 철저하게 보호하며 검사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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