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은혁 기자] 오리온이 코로나19 여파에도 1분기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하면서 상승세다.
오리온은 7일 오전 9시 34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2.02%(2천500원) 오른 12만6천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개장 직후 오리온은 12만8천원까지 치솟으면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앞서 오리온은 올 1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97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5.5%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같은기간 매출은 5천398억원으로 8.5% 늘었다.
증권사들은 코로나19 사태에도 1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넘어섰다고 평가했다. 특히 해외 매출이 견조한 흐름을 보이면서 2분기 실적에 기대가 모아진다.
한유정 대신증권 연구원은 오리온의 1분기 실적과 관련해 "중국 시장의 스낵과 파이 시장점유율이 각각 1.2%포인트, 2.1%포인트 늘었다"면서 "2월 중순 이후 코로나19 사태 확산으로 중국 스낵 시장이 성장한 가운데 유연한 시장 대응이 적중했다"고 분석했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는 "1분기는 스낵 카테고리를 중심으로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는데 이 같은 반사수혜는 최소 4월까지는 이어질 것으로 판단된다"며 "2분기부터는 신제품 출시 성과가 기대된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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