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이 대한항공에 1조2천억원을 지원한다.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은 24일 코로나19 사태로 글로벌 항공업 업황 부진 및 금융시장 경색으로 유동성 부족 상황에 직면한 대형항공사에 대해 산은·수은이 해당 항공사 협의 등을 거쳐 각각 대한항공 1조2천억원, 아시아나항공 1조7천억원을 긴급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 22일 '제5차 비상경제회의'에서 발표한 '기간산업안정기금' 설치를 통한 지원 이전에 필요한 긴급 자금소요를 선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아시아나항공에 대한 1조7천억원 지원은 지난 21일 발표된 바 있다.
산은과 수은은 자금지원에 앞서 항공사 자체적인 자본확충 및 경영개선 등 자구노력, 고용안정 노력 등 노사의 고통분담, 고액연봉·배당·자사주 취득 제한 등 도덕적 해이 방지 및 향후 기업의 정상화 이익 공유를 지원 전제로 밝혔다.
한편 아시아나항공 인수합병(M&A)과 관련해서는 인수자인 HDC현대산업개발이 기업결합승인 절차 등을 완료하고 정상적으로 M&A를 종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번 지원을 통해 기간산업인 항공업의 안정적인 경영과 시장신뢰를 확보하여 항공사 스스로 자체적인 자본확충 및 자금조달을 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필요한 유동성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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