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고성능차에 자동변속기 장착…대중화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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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단 DCT 추가한 ‘2020 벨로스터 N’ 출시…고성능차 시장 재도전

[아이뉴스24 강길홍 기자] 현대자동차가 고성능차 N 브랜드에 자동변속기를 장착한 라인업을 추가하면서 시장 확대에 나선다.

21일 현대차는 국내 첫 고성능 브랜드 모델인 벨로스터 N에 8단 습식 더블 클러치 변속기(N DCT) 사양을 추가한 ‘2020 벨로스터 N’을 출시했다.

N 브랜드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이 ‘펀 투 드라이브(Fun to Drive, 운전의 재미)’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고성능차 시장에 도전하기 위해 만들었다. 2017년 유럽에서 ‘i30 N’을 통해 첫 모델을 선보였고, 국내에서는 2018년 벨로스터 N이 처음으로 출시됐다.

2020 벨로스터 N [출처=현대자동차]

현대차의 N 라인업의 성능은 자동차 본고장 독일에서도 인정받고 있다. i30 N은 지난해 독일 ‘아우토빌트 스포츠카’가 선정하는 ‘올해의 스포츠카’ 준중형·소형 수입차 부문을 수상했다. ‘슈포트 아우토’는 i30 N을 3만5천유로 이하 준중형차 부문 수입차 1위로 꼽았다.

또한 벨로스터 N은 미국 유명 자동차 전문지 ‘로드 앤 트랙’이 뽑은 ‘2020 올해의 퍼포먼스카’를 수상하기도 했다.

이처럼 N 브랜드는 해외에서 잇단 호평과 함께 판매량도 상승 추세에 있지만 국내 시장에서는 월평균 판매량이 150대 수준에 그치며 기대에 못 미친다는 평가를 받았다. 고성능차에 대한 인식이 크지 않고 수동변속기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분석이다.

현대차는 새롭게 출시한 벨로스터 N에 자동변속기를 추가함으로써 고성능차 시장의 대중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

벨로스터 N은 N DCT를 추가 적용함으로써 최고출력 275마력(ps), 최대토크 36.0kgf·m를 발휘하는 N 전용 고성능 가솔린 2.0 터보 엔진의 폭발적인 성능을 최대한 이끌어냈다. 정지상태에서 100km/h에 도달하는 시간은 수동변속기 사양 대비 0.5초 단축된 5.6초에 불과하다.

또한 N DCT 적용 모델에는 기존 수동변속기 모델에 적용되고 있던 각종 고성능 기술에 N DCT만의 특화 기능을 더해 마치 레이싱 게임과 같은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운전의 재미’라는 고성능 N의 철학을 더욱 강화했다.

특히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운전자 주의 경고(DAW) ▲차로 유지 보조(LFA) ▲차로 이탈방지 보조(LKA) ▲하이빔 보조(HBA) ▲후측방 충돌 경고(BCW) ▲후방 교차 충돌 경고(RCCW) 등 동급 최고 수준의 지능형 안전 기술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해 안전성과 편의성을 확보하면서 폭발적인 주행성능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현대차는 2020 벨로스터 N을 출시하면서 더 많은 고객들이 고성능 N의 감성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판촉 이벤트도 진행한다. 또한 월 구독형 서비스 프로그램인 ‘현대 셀렉션’에 N 라인업을 추가함으로써 보다 많은 사람들이 고성능차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벨로스터 N은 현대차의 고성능 철학을 전달하는 동시에 보다 많은 고객들에게 운전의 재미를 선사하기 위해 탄생한 자동차”라며 “성능과 편의성을 모두 만족시키는 N DCT 적용으로 더 많은 고객들이 또 다른 운전의 재미를 체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길홍 기자 sliz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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