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송혜리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대구광역시, 경북 경산시·봉화군·청도군에 통신비를 지원한다.
무선국 전파사용료를 6개월간 전액 감면하고 이동전화, 초고속 인터넷 등 통신요금 감면도 추진한다.
과기정통부는 17일 '재난 및 안전관리기본법'과 과기정통부 소관 전파, 통신 및 우편 등 법령에 따라 대구·경북지역 지원 대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먼저, 전파분야에서는 특별재난지역에 개설된 무선국 전파사용료를 피해복구 지원 일환으로 1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6개월간 전액 감면한다. 전파사용료 감면은 지역 전파관리소에서 안내문을 발송할 예정으로 감면 대상자는 별도 신청 없이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특별재난지역 대상 이동전화, 초고속인터넷 등 통신요금 감면도 추진한다. 세부적인 지원 대상과 규모 등은 관계부처·기관 및 지자체 등 피해 규모·현황 파악과 지원책 마련 등이 구체화되는 시점에 맞춰 통신사와 협의해 확정할 예정이다.
이 밖에 우편분야에서는 대한적십자사 등 구호기관 상호간 또는 구호기관에서 특별재난지역 이재민에 발송하는 구호 우편물은 무료로 배송할 수 있고, 주민센터에서 발급한 재해증명서를 우체국에 제출하면 우체국보험 보험료와 대출이자 납입을 유예해주는 금융서비스 혜택도 제공한다.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은 "특별재난 지역에 대한 우편, 우체국 금융, 전파사용료, 통신 분야 요금감면 등 지원을 적극적으로 시행해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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