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은정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보안기업들 대부분이 이번주 원격근무 일정을 재차 연장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SK인포섹, 안랩, 지니언스, 마크애니 등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원격근무 시행 기간을 확대했다.
지난주 기간 연장에 이어 재차 연장하고 나선 것. 윈스, NSHC, 라온시큐어 등은 부서별 상황에 맞게 업무 시간을 조정할 예정이다.
SK인포섹은 필수 인력을 제외한 직원을 대상으로 유연·재택근무제를 연장해 3주째 운영한다. 지난 13일 추가로 내려온 공지에 따른 것이다. 다만 고객사 파견 근무중인 구성원들은 고객사 업무 지침을 따른다. 이들을 제외한 본사 근무자는 개인·부서별 상황에 따라 유연근무제를 적극 사용할 수 있다.
SK인포섹 관계자는 "관제센터는 재난·재해 상황에도 상시 관제서비스가 가능하도록 비상 체제를 가동하고 있다"며 "관제 구성원에 대해 출근시 건강 상태, 기타 감염 의심 여부 등을 확인하는 한편, 센터의 물리적 공간과 백업 요원을 추가로 확보해 대비중"이라고 말했다.
안랩 역시 오는 18일까지 재택근무제를 확대 시행한다. 지난달 27일부터 일주일간 처음 원격근무에 돌입한 이후, 지난 5일부터 11일까지 확대 운영에 이은 두 번째 연장이다. 24시간 상시 서비스 부문 등 원격근무가 불가능한 직군을 제외한 직원들이 대상이다.
지니언스, 마크애니는 코로나19 사태가 안정화되는 시점까지 재택근무를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양 사는 지난주 말 전사 차원에서 회사 복귀 시점을 미룬다고 공지했다.
윈스, NSHC 등은 금주부터 부서별 업무 재량에 따라 근무제를 달리 시행하기로 했다. 전사 차원의 재택근무제는 사실상 마무리된 것.
앞서 윈스는 지난달 27일부터 약 2주간 유연근무제를 실시했다. 업무 특성을 고려해 엔지니어는 재택근무를, 영업직원은 직출·직퇴의 유연근무를 실시했다. NSHC의 경우 전사 차원에서 지난 13일까지 원격근무를 확대 시행한 바 있다.
라온시큐어는 지난 9일부터 팀별 재택근무제를 실시하고 있다.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지난달 27일부터 이틀간 재택근무를 시행·연장한 이후 나온 조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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