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 지난해 영업손실 2.7억 "신작으로 실적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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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435억으로 9.3% 증가…2010년 이후 최대치

[아이뉴스24 김나리 기자] 한빛소프트가 지난해 영업손실 2억7천만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적자전환했다. 다만 매출은 2010년 이래 최대로, 회사 측은 올해 다양한 장르 신작을 출시하며 실적을 개선한다는 목표다.

한빛소프트는 지난해 매출 435억4천만원, 영업손실 2억7천만원, 당기순이익 23억5천만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발표했다.

전년 대비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했지만, 매출액은 전년 대비 9.3% 증가했고 당기순이익도 흑자전환했다. 매출은 스퀘어 에닉스 공동개발 프로젝트와 드론 실적 반영으로 인해 증가한 것으로 2010년 이후 최대치라는 설명이다.

 [자료=한빛소프트]
[자료=한빛소프트]

회사 측은 올해는 다양한 신작 게임 출시를 통해 1세대 '게임 명가' 부활에 시동을 건다는 계획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올해 서비스 16주년을 맞은 장수 PC 온라인 게임 '오디션'의 경우 탄탄한 이용자 풀과 안정적 환경으로 인해 국내뿐만 아니라 중국, 동남아시아 등 해외지역에서 지속적인 캐시카우 역할을 하고 있다.

이에 한빛소프트는 PC 오디션의 인기를 바탕으로 모바일 버전인 '클럽오디션'의 동남아 진출도 확대하고 있다. 싱가폴, 말레이시아, 필리핀, 베트남 지역에 현지 퍼블리셔를 통해 론칭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신작 모바일게임인 삼국지난무와 퍼즐오디션 출시 준비에도 박차를 가한다. 최근 출시 전 첫 테스트인 프리미엄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친 삼국지난무는 수집형 RPG에 실시간으로 부대를 지휘하는 시뮬레이션형 전투를 더한 게임이다. 퍼즐오디션은 국가대표 리듬댄스 게임 '오디션' IP를 활용한 두 번째 모바일 게임이다.

이 밖에 MMORPG 루나M 등 외부 개발사 게임 퍼블리싱도 추진한다. PC 및 콘솔용 TPS 장르 1종, 그라나도 에스파다 모바일 등은 모회사인 T3엔터테인먼트가 개발하고 있다. 한빛소프트는 장르를 구분하지 않고 게임성을 갖춘 다양한 신작 라인업을 다수 확보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회사 측은 자회사 한빛드론과 달리기 앱 '런데이'와 홈 트레이닝 앱 '핏데이', 교육 사업 분야 등을 통해서도 성장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특히 교육 사업분야에서는 특허받은 영어 교육 앱인 '오잉글리시'에 이어 스타 영어강사 이현석씨와 제휴해 '오픽의 신'을 개발 중이며, 코딩 교육 플랫폼 '씽크코딩 주니어'의 사업 제휴 및 서비스 영역도 확대 중이다.

한빛소프트 관계자는 "2020년에는 신작 게임 출시 등을 통한 추가적인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는 가운데 기존 사업에서도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며 "효율적인 비용 관리로 내실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나리 기자 lor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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