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이벤트는 하지만"…야구게임도 불똥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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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시즌 개막 연기 가능성 커져…업계 "추이 지켜 봐야"

[아이뉴스24 김나리 기자] 게임업계가 올 시즌 프로야구 개막을 앞두고 야구게임 이벤트 및 업데이트에 나서고 있다.

프로야구 개막은 야구게임들이 특수를 누릴 수 있는 대목. 개막 시즌에 맞춰 야구게임 이용자도 덩달아 늘어나기 때문이다.

그러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정규리그 개막 일정이 연기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게임업계에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넷마블(대표 권영식, 이승원)은 온라인 야구게임 '마구마구'에서 25일까지 게임 아이템을 지급하는 '스프링캠프 이벤트'를 실시한다.

먼저 출석 이벤트를 통해서는 이벤트 기간 내 15일 연속으로 출석할 시 '성장된 스태프 선택권', '엘리트 카드', '캐쉬 치어리더 카드', '엘리트 트레이드권' 등 게임 내 고급아이템을 제공한다.

플레이 이벤트도 동시 진행한다. 기간 내 10경기만 플레이해도 '7단계 완벽 유망주'를 지급하며, 50경기 완료 시 특별재훈련권 5장, 특훈확률상승권 3장, 특훈잠재력고정권 3장, 구종재훈련권 5장 등을 제공한다.

 [사진=컴투스]
[사진=컴투스]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는 모바일 야구 매니지먼트 게임 '프로야구 H2'에 2020년 프로야구 시즌 맞이 사전예약을 내달 9일까지 진행한다. 이용자들은 이를 통해 '구단 운영 지원 패키지 구성품'과 보상 쿠폰을 받을 수 있다.

사전예약과 함께 공개한 신규 콘텐츠 업데이트도 진행한다. 신규 콘텐츠는 각 이사회가 1개의 라인업을 만들어 토너먼트 대회를 펼치는 '이사회 최강자전'과 신규 선수카드 타이틀 홀더, 신규·복귀 이용자 보상을 위한 출석부, 업적 이벤트 등이다. 일정은 추후 안내다.

컴투스(대표 송병준)는 모바일 야구 매니지먼트 게임 '컴투스프로야구 포 매니저 라이브 2020'에 신규 시즌 업데이트를 앞두고 25일까지 사전예약 이벤트를 실시한다. 참여한 모든 이용자들에게 '팀 선택 몬스터 선수'와 한정판 '2020 KBO 배지' 등 다양한 보상을 제공한다.

또 올 시즌 게임 공식 홍보모델로 활약할 3명의 '컴프매 걸스'를 예측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용자들이 힌트를 활용해 본인이 예측하는 모델의 이름을 답안으로 제출하면, 적중한 횟수에 따라 다양한 게임 아이템을 보상으로 획득할 수 있다.

공게임즈(대표 공두상)는 프로야구 개맞에 맞춰 모바일 야구게임 '이사만루3'에 정식 버전을 오픈한다. 지난달 앱마켓에 출시된 이 게임은 현재 '시범경기' 버전을 서비스 중으로, 시즌 개막에 맞춰 신규모드 등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야구 시즌이 개막하면 야구에 대한 관심을 갖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야구게임 이용자 수가 함께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 이에 야구게임들은 오는 28일 예정된 국내 프로야구 시즌 개막을 맞아 이 같은 움직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프로야구 정규 리그 개막이 연기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일각에서는 야구게임들에도 이용자 유입이 줄어드는 등 타격이 있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실제 14일부터 시작이 예고됐던 시범경기 전 일정은 이미 모두 취소된 상황. 지난 3일 회의를 진행한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일주일 단위로 개막을 연기할 수 있다고 뜻을 모았다. 최종 결정은 14일까지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개막이 연기되더라도, 야구팬들이 개막 연기의 아쉬움을 오히려 야구게임으로 달랠 수 있어 지켜봐야 한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게임업계 역시 일단 추이를 살펴본다는 입장이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매년 야구시즌 개막을 앞두고 게임업계는 야구게임들에 이벤트와 업데이트를 진행해왔다"며 "코로나19로 인한 개막 연기는 아직 확정되지 않은데다 이례적인 사례인 만큼 추이를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나리 기자 lor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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