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법원에서 무죄 판결을 받은 타다가 택시와 상생책을 내놨다.
타다 운영사 VCNC는 개인 택시로 위주로 운영하는 '프리미엄' 차량의 차량 구입 지원금 확대, 3개월 플랫폼 수수료 면제, 차종 다양화, 기존 택시와 다른 신규 이동 수요 개발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택시 상생안 확대 계획을 수립, 올 3월부터 시행한다고 23일 발표했다.
타다는 새로 프리미엄에 가입하는 개인택시 드라이버와 택시법인이 차량 구입시 1대당 500만원을 지원한다. 프리미엄 서비스 개시 3개월 동안 플랫폼 수수료로 면제해 줄 예정이다.
현재 K7 세단 차량으로만 제공하는 차종을 드라이버와 이용자의 수요에 맞춰 다양화해 선택권을 확대하기로 했다.
2018년 10월 서비스를 타다는 현재 이용자들의 수요에 비해 차량 공급이 부족한 상황으로 당분간 필요한 증차를 택시를 중심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지난해부터 추진해온 프리미엄 운영 차량 최소 1천대 이상 확보 전략을 적극적으로 실천할 방침이다.
타다 프리미엄은 택시 면허를 보유한 개인택시와 법인 택시가 타다 플랫폼을 통해 이용자와 연결돼 고급 이동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난해 7월 서비스 개시 이후 현재 90여대의 차량을 확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서울과 수도권 일부 지역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10월부터 올 1월까지 타다 프리미엄 차량의 평균 수입은 대당 약 500만원에 달했다. 차량 1대당 월 최고 수입을 올린 드라이버는 지난해 12월 878만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박재욱 VCNC 대표는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정확한 수요 예측을 통해 택시 드라이버분들이 최고의 수입을 올릴 수 있도록 플랫폼과 택시가 상생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모빌리티 플랫폼 활성화를 통해 택시 기사분들과 함께 고급 이동 시장을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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