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한수연 기자] 키움증권은 13일 CJ제일제당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32만원에서 35만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 '매수'도 유지했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CJ제일제당의 작년 4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2천698억원, 대한통운 제외기준 영업이익은 1천721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했다"며 "생물자원과 바이오 사업부의 실적이 컨센서스 상회를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2018년 4분기 이후 처음으로 대한통운 제외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증익으로 돌아서며 오랜 기간의 이익 감소가 마무리됐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짚었다.
다만 코로나19에 따른 수요 부진 우려는 있단 평가다. 박 연구원은 "국내 가공식품 수익성 개선 속도가 중요한데 단기적으로 신종 코로나 영향으로 인해 수요 부진 우려가 있다"며 "중기적으로는 배달음식 수요의 고성장세가 HMR 수요에 대한 위협 요인"이라고 판단했다.
때문에 향후 재무구조 개선 속도는 예측이 쉽지 않은 상황이란 분석이다. 박 연구원은 "전사 수익성 및 재무구조 개선 전략으로 인해 올해부터 다시 이익이 증가세로 접어들 것"이라며 "중장기적으로는 미국 가공식품 사업 성과와 사료첨가제 시황 회복에 따라 추가적인 상승 여력이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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