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24 "올해 가맹점 운영 경쟁력 강화의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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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상품·운영 전방위 경쟁력 높여…가맹비 소폭 인상

[아이뉴스24 이현석 기자] 이마트24는 2020년 핵심 추진 과제를 '가맹점 운영 경쟁력 강화'로 정했다고 5일 밝혔다. 이에 이마트24는 인테리어·상품·마케팅 경쟁력 강화를 지속하는 한편, 올해는 가맹점 운영 경쟁력 강화에 큰 힘을 쏟을 계획이다.

이마트24의 이 같은 가맹점 운영 경쟁력 강화는 경영주가 데이터를 기반으로 보다 정확하고 효율적인 점포 운영을 가능하도록 함으로써 개별 점포의 매출을 증대시키기 위한 방안이다. 이를 위해 이마트24는 올해 ▲차세대 점포 토탈 시스템 활성화 및 차세대 포스시스템 도입 ▲신규·재계약점 운영관리서비스 도입 ▲가맹점·본부 소통 강화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가맹점 운영 돕는 '토탈 시스템' 적용

먼저 '차세대 점포 토탈 시스템'은 2018년에 개발에 착수, 지난 해 말부터 적용을 시작해 현재 모든 점포에서 사용하고 있는 가맹점 운영 메인 시스템이다. 이마트24는 매출 데이터 관리, 판매 데이터 기반 발주 추천, 업무 알람, 유사 상권 판매 상품 비교 분석, 근무자 관련 업무 단순화 등 점포 운영을 효율화 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 시스템을 통해 가맹점은 정확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발주·판매·상품 관리가 가능해 졌으며, 인기상품 미판매·품절을 줄여 매출을 증대시키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이마트24는 상반기 중에 기존 판매시점정보관리기(POS, 이하 포스)를 보다 직관적이고 효율적으로 개선한 차세대 포스 시스템도 도입할 계획이다.

이마트24가 올해를 운영 경쟁력 강화 원년으로 삼고 다양한 시스템을 발표했다.
이마트24가 올해를 운영 경쟁력 강화 원년으로 삼고 다양한 시스템을 발표했다.

◆가맹점주 운영 효율 높이는 '운영관리서비스' 도입

이와 함께 이마트24는 올해 상반기 중 신규점에 대해 운영관리서비스를 필수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운영관리서비스는 가맹점의 정산·재무정보, 상품 재고확인, 안정적 발주 자금 확보, 부가세 신고 참고자료 수취, 이상데이터 관리 등 점포 운영 관련 업무를 보다 정확하고 편리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가맹본부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다.

이마트24 관계자는 "기존에는 가맹점이 스스로 정산 등 관련 업무를 진행해 왔다"라며 "이에 각 가맹점의 운영 역량 차이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가맹점이 생겨남에 따라 다양한 분석 끝에 이번 서비스를 도입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운영관리서비스가 도입되면 가맹점은 본부가 제공하는 자료를 통해 본인 매장에 대한 정확한 재무상태 파악 및 손익/재고관리가 가능해진다. 이는 가맹점이 계획적인 점포 운영을 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 운영관리서비스 도입의 핵심적인 변화 중 하나는 가맹점의 상품 주문(발주)이 보다 자유로워 진다(외상매입 발주)는 점이다. 이마트24는 기존에 일정 금액을 본사에 예치해 두고 예치금 한도 내에서 상품을 발주하는 구조였으나, 가맹점 매출 활성화를 위한 외상매입발주를 채택하게 됐다.

이에 이마트24는 다양한 사례 분석을 통해 월회비 구조를 유지하면서 가맹점의 운영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필수적인 조건으로 운영관리서비스를 도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운영관리서비스는 정확한 재고 상태 파악을 위해 재고조사가 필요함에 따라 재고조사 및 각종 대행 서비스 사용에 대한 비용 등 실비로 10만 원이 발생하지만, 이마트24는 2020년 신규·재계약 하는 점포에 대해 12개월간 운영관리서비스 비용을 전액 지원할 계획이다.

◆가맹점과의 소통 강화 전념

이마트24는 올해 전체 경영주를 대상으로 사업가 마인드·점포 운영 스킬 고취를 골자로 하는 '진짜 장사꾼 되기' 교육과정을 신설해 가맹점 매출·수익 증대에 도움이 되겠다는 방침이다. 또 계약 전 예비 경영주가 가맹 계약에 대한 정확하고 충분한 정보를 습득할 수 있도록 업계 최초로 가맹거래사 상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난 해 출범한 상생협력조정위원회를 비롯해 가맹점-본부 통합커뮤니케이션 시스템, 가맹점 담당 슈퍼바이저(SV)와의 소통 활동 강화를 통해 가맹점의 니즈를 파악하고, 함께 성장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이마트24는 가맹점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본부와 함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보다 혁신적인 변화가 필요하다는 인식에 따라 구조 혁신에 나서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사업구조 분석을 통해 지속 발전 가능한 재투자를 위해서는 부득이한 월회비 변경이 필요함을 확인하게 됐으며, 올해 상반기 내에 신규점 및 재계약점에 대해 월회비를 변경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조정 금액은 상생 1형이 60만 원에서 65만 원으로, 창업지원형은 150만 원에서 160만 원으로 인상됐다. 다만 재계약 점포의 경우 향후 5년동안 동일한 월회비가 적용됨에 따라 10년 동안 1번 월회비가 변경되는 셈이다.

이마트24는 변경된 월회비가 가맹점의 매출 증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신규·재계약점의 리뉴얼, 판매 활성화 집기 지원, 마케팅 확대, 상품 경쟁력 강화 등에 투자를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이마트24 관계자는 "가맹점과 고객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차별화 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상품, 마케팅, 점포 운영 경쟁력 등 편의점 핵심 경쟁력을 지속 강화함으로써 가맹점 매출이 증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현석 기자 try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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