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국내 두 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환자가 사실상 완치돼, 이번 주 안에 퇴원할 것으로 보인다.
4일 국립중앙의료원 관계자는 "완치된 것은 맞다"면서 "메르스 때 기준으로 보면 퇴원이 가능하지만 신종 바이러스이다 보니 퇴원을 언제할 지에 대해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정 원장은 "의학적으로는 완치됐지만, 퇴원은 환자의 의사, 퇴원 이후의 계획 등 여러 변수를 고려해 결정해야 할 문제"라며 "의학적이지 않은 변수만 남았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3일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도 브리핑을 통해 "2번 환자는 완쾌해 퇴원을 검토하고 있다"며 "폐렴 증상이 호전됐고 각종 검사에서 상태가 좋아져 항바이러스제 투여를 중지했다"고 말한 바 있다.
2번 환자는 24시간 간격으로 2번 시행한 PCR 검사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24시간 간격으로 2번 시행한 PCR 검사가 모두 음성으로 확인되면 의료진의 판단하에 퇴원할 수 있다.
한편, 2번 환자는 중국 우한에서 근무하다 지난달 22일 입국한 55세 한국인 남성이다. 입국 시 검역 과정에서 능동감시 대상자로 분류돼 보건당국의 모니터링을 받았다. 같은 달 23일 보건소 선별진료소의 진료를 받고 24일 확진돼 국립중앙의료원으로 격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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