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이 고려대학교와 손잡고 블록체인 기술 공동 연구를 진행한다.
빗썸은 지난달 31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본사에서 고려대 블록체인연구소와 산학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양사는 앞으로 ▲블록체인 기술 공동 연구 ▲블록체인 기술 교육 및 훈련, 인턴 프로그램 운영 ▲블록체인 기반 새 비즈니스 창출을 위한 컨설팅 제공 ▲블록체인 창업센터 운영 지원 등에 대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또 거래 패턴 분석을 통한 블랙리스트 스크리닝 등 자금세탁방지(AML)와 고객신원확인(KYC)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증권형토큰(STO), 비상장주식 거래 플랫폼도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
빗썸은 올해 1월부터는 기술연구소를 설립해 ▲퍼블릭 블록체인 트랜잭션 분석 ▲매칭엔진 고도화 등 분야를 집중 연구하고 있다. 기술연구소는 지난달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로부터 정식 인가를 받았다.
블록체인 기술 권위자인 인호 교수가 이끄는 고려대 블록체인연구소는 학계, 기업, 정부 등이 참여해 지난 2018년 5월 설립됐다. 현재는 블록체인 핵심 기술 개발 등 블록체인 기반의 금융, 공공서비스 등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빗썸 관계자는 "전문적인 연구 역량을 갖춘 고려대 블록체인연구소와 협업으로 블록체인 기술 개발 등 부문에서 상당한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며 "빗썸은 자체 연구개발 역량 강화 및 블록체인 전문 기관과 협업을 강화해 관련 산업의 저변을 확대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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