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2020년 정기인사 키워드는 '안정·50대·성과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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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남 부회장 등 핵심 경영진 유임 속 신임 사장단 4인 발표

[아이뉴스24 조석근 기자] 삼성전자 김기남 대표이사 부회장 등 주요 경영진이 유임됐다. 또한 IM부문 네트워크사업부장 전경훈 부사장,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부원장 황성우 부상장 등이 사장단에 새로 합류했다.

삼성전자는 20일 사장 승진 4명, 위촉업무 변경 5명 등 총 9명 규모의 2020년 정기 사장단 인사를 발표했다.

이번 정기인사에서 김기남 부회장, 김현석 CE부문 사장, 고동진 IM부문 사장 등 주요 경영진은 유임됐다. 다만 김 부회장이 맡던 종합기술원장은 내려놨다. 김현석 사장과 고동진 사장의 경우 기존 생활가전사업부장, 무선사업부장 역할을 각각 내려놨다.

삼성전자 신임 전경훈, 황성우, 최윤호, 박학규 사장 (왼쪽부터) [사진=삼성전자 ]
삼성전자 신임 전경훈, 황성우, 최윤호, 박학규 사장 (왼쪽부터) [사진=삼성전자 ]

이번 사장단 인사에선 IM부문 네트워크사업부장 전경훈 부사장, 종합기술원 부원장 황성우 부사장, 삼성전자 사업지원TF 최윤호 부사장, 삼성SDS 사업운영총괄 박학규 부사장이 각각 사장으로 승진했다.

이들 가운데 황성우 사장은 삼성전자 신임 종합기술원장, 최윤호 사장은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 박학규 사장은 삼성전자 DS부문 경영지원실장으로 각각 보직이 변경됐다. 삼성전자 IM부문 무선사업부장은 노태문 무선사업부 개발실장이 맡는다. 생활가전사업부장은 추후 발표될 예정이다. 사회공헌업무총괄 이인용 고문은 삼성전자 CR담당 사장을 맡는다.

삼성전자는 이번 사장단 인사가 신성장 사업과 핵심기술 개발에 기여한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켜 미래성장 주도 의지를 확고히 하는 한편, 성과주의 인사를 실시한다는 입장이다.

삼성전자는 또한 50대 초반 젊은 사장에게 사업부장을 맡겨 조직에 활력을 불어 넣고기술 기반의 시장 리더십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게 했으며, 경영 전반의 폭넓은 경험과 전략적 사업 능력을 중시해 불확실한 글로벌 경영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게 했다고 강조했다.

우선 전경훈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장 사장은 포항공대 전자공학 교수 출신으로 삼성전자 DMC연구소 차세대연구팀장, 네트워크사업부 개발팀장, 네트워크사업부장을 역임하면서 5G 세계 최초 상용화를 주도한 통신 전문가이다.

황성우 삼성전자 종합기술원장 사장은 종합기술원 나노일렉트릭스랩장, 디바이스&시스템 연구센터장 등을 거쳐 2017년 11월부터 종합기술원 부원장을 맡았다. 최윤호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 사장은 삼성전자 수원 경리팀, 영국법인 관리담당, 구주총괄 경영지원팀장, 사업지원팀 담당임원, 무선사업부 지원팀장 등을 거친 재무관리 전문가다.

박학규 삼성전자 DS부문 경영지원실장 사장은 삼성전자 해외관리그룹, 멕시코법인 관리담당, VD사업부 지원그룹장 등을 거친 재무전무가로 이번 승진과 함께 삼성전자 DS부문 경영지원실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노태문 삼성전자 IM부문 무선사업부장 사장은 갤럭시 시리즈 개발을 주도한 스마트폰 개발 전문가로 지난해 무선사업부 개발실장을 역임했다.

이인용 삼성전자 CR담당 사장은 방송인 출신으로 삼성미래전략실 커뮤니케이션팀장과 삼성전자 커뮤니케이션팀장을 역임한 언론 홍보 전문가다.

삼성전자는 김기남 대표이사 부회장과 김현석 대표이사 사장, 고동진 대표이사 사장에게는 DS·CE·IM 부문과 사업부간 시너지 창출은 물론 전사 차원의 신사업·신기술 등 미래 먹거리 발굴과 후진 양성에 더욱 전념하기를 기대한다는 입장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부사장 이하 2020년 정기 임원인사와 조직개편도 조만간 마무리해 확정, 발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조석근 기자 mysu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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