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3Q 영업익 전년비 43%↑…광학솔루션 '주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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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용 모터·센서 신규 양산으로 전장 부문 매출액 20%↑

[아이뉴스24 조석근 기자] LG이노텍의 올 3분기 영업이익이 고성능 카메라모듈 판매에 힘입어 전년 대비 40% 증가하는 등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

LG이노텍은 29일 지난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43.8% 증가한 1천865억원이라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조4천459억원으로 전년보다 5.7% 늘었다.

핵심 사업인 고성능 카메라, 3D 센싱 모듈 등 광학솔루션 부문 매출은 1조6천824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 증가했다. 특히 전 분기 대비 2배가량 증가한 금액이다. 하반기 들어 고객사들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출시와 판매 증가가 이어진 데 따른 반응이다.

기판소재 부문도 전년보다 5% 증가한 3천59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투메탈칩온필름(2Metal COF) 등 고해상도 모바일 디스플레이용 부품과 패키지 서브스트레이트 등 첨단 반도체 부품 판매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전장부품 부문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전장부품 매출액은 2천93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했다. 차량용 모터와 센서의 신규 프로젝트가 양산에 돌입한 데다 ADAS(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 카메라모듈과 전기차용 파워 부품의 판매도 이어졌다.

LED 부문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4% 감소한 913억원을 기록했다. 차량조명용 등 고부가 가치 제품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효율화하는 과정에서 일반조명용 광원 등 저수익 제품의 비중을 줄인 결과다.

LG이노텍 관계자는 "3분기 성장세는 광학솔루션 사업이 이끌고 첨단 반도체·디스플레이 관련 기판소재 사업이 안정적으로 뒷받침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조석근 기자 mysu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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