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도민선 기자] 고삼석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이 임기를 반년가량 남기고 사임했다.
고 상임위원은 21일 국회의 방송통신위원회 종합감사가 끝난 뒤 자신의 페이스북에 "방통위 상임위원으로 5년 5개월 동안 재직했고, 5개월쯤 임기가 남았지만 제 역할은 여기까지다"라고 사의를 밝혔다.
고 상임위원은 "관객들이 뜨거운 환성과 박수를 보낼 때 약간의 아쉬움이 남더라도 무대를 내려가야 한다"며, "후임자가 임명되는 대로 평범한 시민으로 돌아가 제 자신을 돌아보고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 열심히 성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국감에서는 박대출 자유한국당 의원이 고 상임위원의 사임설을 제기하기도 했다. 고 상임위원은 "임명권자에게 거취를 맡기는 게 정무직의 자세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한 뒤 이 같이 입장을 명확히 정했다.
2014년 당시 야당이던 민주당 추천으로 3기 방통위원에 임명된 고 상임위원은 4기 방통위에서는 정부 추천으로 연임했다. 앞서 국회의원 보좌진과 참여정부 대통령비서실, 방송통신융합추진위원회 전문위원, 국회 정책연구위원 등을 역임했다. 고 상임위원의 결정에 대해 일각에서는 제21대 총선 출마설이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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