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국감] 은성수 "사모펀드 규제 강화 논의 아직 없다"

[아이뉴스24 한수연 기자]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사모펀드 규제 강화에 대해 아직 논의하고 있는 게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은 위원장은 최근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상품(DLF·DLS) 원금 손실과 더불어 사모펀드 운용사인 라임자산운용의 환매 중단 등 사모펀드와 관련한 악재가 연이어 터지자 "평소 (사모펀드)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는 입장이었지만 최근 변화가 일었다"고 언급한 바 있다.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금융감독원·금융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 출석한 은 위원장은 "라임자산운용 사태 등 문제가 있는 금융투자회사가 생겨나고 있는데 앞으로 경제가 안 좋아지면 이런 회사들이 더 생길 것"이라는 김정훈 자유한국당 의원의 지적에 "그래서 지금 검사를 하는 중이고 원래 요건에 안 맞는 부분은 법에 따라 처리하고 내부통제가 부실한 부분도 맞게 처리할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이어 "사모펀드 시장에 대한 진입장벽을 앞으로도 계속 낮출 것인가"라고도 물었다.

은 위원장은 이에 "진입장벽을 낮추는 것을 고려하고 있지는 않다"며 "(사모펀드 규제) 강화까지도 아직 논의 중인 게 없고 다만 운용과정에서 내부통제 등에 문제가 있는지 지켜보겠다"고 답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