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해철 법무부 장관설에 들썩이는 정치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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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준비하는 것으로 정리"→"文정부 성공이 더 중요" 심경 변화 포착

[아이뉴스24 윤채나 기자]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 후임으로 유력하게 거론돼 정치권 안팎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 의원 발탁설은 지난 14일 조 전 장관이 사퇴한 직후 불거졌다. 당시 전 의원은 "총선을 준비하는 것으로 정리했다"고 선을 그었지만, 18일 기자들과 만나서는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 필요한 일을 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많아 (법무부 장관직을) 고심 중"이라고 말해 미묘한 입장차를 보였다.

전 의원은 "당과 국회에서 역할을 해야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문재인 정부의 성공"이라며 법무부 장관행(行)에 조금 더 무게를 싣는 분위기도 풍겼다. 다만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면서 일부 언론의 청와대 인사 검증설에 대해서도 "인사 검증 정식 절차에 동의한 사실이 없다"고 일축했다.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조성우 기자]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조성우 기자]

전 의원은 양정철 민주연구원장, 이호철 전 청와대 민정수석 등과 함께 문재인 대통령의 최측근 그룹인 일명 '3철' 중 한 명이다. 노무현 정부 시절 문 대통령이 민정수석을 지낼 때 민정비서관을, 문 대통령이 비서실장일 때에는 민정수석을 지냈다. 여의도에는 2012년 경기 안산 상록갑에서 금배지를 달며 입성했고 2016년 재선에 성공했다.

정치인인 전 의원의 경우 선거 등을 통해 이미 검증을 거친 터라 국회 인사청문회 통과가 비교적 수월하다는 점, 문 대통령 측근으로서 핵심 국정과제인 검찰개혁을 밀어 붙일 수 있는 인물이라는 점 등이 여권으로서는 매력적이다. 반면 야당의 반발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윤채나 기자 come2m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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