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한수연 기자] 올해 6월 실시한 공인회계사(CPA) 제2차 시험의 부정 출제 의혹과 관련해 논란이 된 S대 고시반 모의고사와 실제 시험 출제문항 간 동일·유사성이 인정된다고 밝힌 바 있는 금융감독원이 회계사 시험 업무 이관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금감원 국정감사에서 "다른 국가전문 자격시험은 산업인력공단에서 주관하는데 공인회계사(시험)만 금감원에서 하고 있다"는 김성원 자유한국당 의원의 말에 "시험 업무를 이관하는 것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담당직원도 4명이어서 부족한데 (시험 주관을) 내려놔야 하는 거 아니냐"는 질책에 윤 원장은 "현재 인원이 굉장히 부족해 솔직히 매우 힘들다"며 "우리도 회계사 시험 업무를 이관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지만, 이는 법을 고쳐야 하는 문제여서 금융위원회와 협의해 추진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현재 금감원은 공인회계사법시행령 제6조 제1항에 따라 공인회계사시험위원회를 금융위로부터 위탁받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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