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심, 검찰 조사 후 재입원 "장기간 조사 어렵다…유학시절 사고 후유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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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인단 "옛 사고로 뇌기능·시신경 장애"

[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첫 검찰 조사에서 건강 상태를 이유로 8시간 만에 귀가한 조국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학교 교수가 과거 사고로 인한 트라우마를 겪고 있다고 변호인단이 밝혔다. 정 교수 측은 어지럼증과 구토 증상 등 건강 상태를 이유로 장시간·연속 조사를 받기 어렵다는 입장을 전했다.

정 교수 측 변호인단은 4일 입장문을 통해 "그간 주변에 밝히지 않아 왔으나 장시간 조사를 받거나 연속된 조사를 받지 못하는 사정에 관해 말씀드리는 것이 좋겠다고 판단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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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정 교수는 6세 때 사고로 우안을 실명한 상태다"며 "이러한 뇌기능과 시신경 장애의 문제로 인해 조사시 검사와 눈을 마주치기 힘들고 심각한 어지럼증과 구토증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문제로 변호인과도 장시간 대화를 나누기 힘든 상태"라고 했다.

그러면서 "위와 같은 끔찍한 사고로 인해 정 교수는 오랫동안 육체적 정신적 고통을 당한 트라우마가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정 교수는 지난 3일 오전 9시쯤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해 첫 검찰 소환조사를 받았다. 고강도 조사가 예상됐으나, 정 교수는 출석한지 약 8시간 만인 오후 5시경 귀가했다. 조사 도중 정 교수가 건강상 이유로 조사를 중단해달라고 요구한 것이다.

검찰은 정 교수를 귀가토록 조치한 뒤 추후 다시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했다.

권준영 기자 kjyk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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